클럽하우스에서 듣는 ‘요즘 핫한 과학기술’

 

[이뉴스코리아 김지윤 기자]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소장 안혜연, 이하 WISET)가 4월 과학의 달을 맞이해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 최신 과학 트렌드를 일반인에게 알리고, 여성과학기술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신개념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에서 여성과학자를 만나는 오디오 토크쇼다.

클럽하우스 토크쇼 ‘요즘 과학 이야기‘는 여성과학기술인 4인을 초청,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클럽하우스‘ 채널에서 강연 및 참가자들과의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 우주, IT/창업, 기후 등 최근 대중적 관심이 높은 과학기술 분야의 기술 동향과 경력개발 성취 사례 및 노하우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클럽하우스‘는 최신 소셜 오디오 플랫폼으로, 텍스트나 이미지, 영상 없이 사용자들 간 오디오로만 소통하는 신개념 음성 소셜미디어로, 사용자들간의 정보 교환의 성격이 강한 점과 기존의 팟캐스트와 달리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클럽하우스 스피커로 나서는 여성과학자의 면면이 새롭다. 오디오 토크쇼의 시작을 여는 첫 인물은 수리모델링을 이용한 코로나19 분석으로 유명한 건국대학교 수학과 정은옥 교수다. 정 교수는 현재 코로나19 수리모델링 TF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토크쇼에서 ‘수학적으로 계산해 본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와 코로나19 백신 맞는 순서‘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2주차에는 최근 과학에세이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문학동네)’를 출간한 작가이자 천문학자인 심채경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이 스피커로 참여한다. 심 연구원은 “5살부터 일기를 썼다. 글쓰기를 비롯한 언어적 소통 능력은 이공계에서도 필요하다“며 스스로 문이과 경계형이라고 말하는 여성 천문학자의 삶을 전해줄 계획이다.

3주차에는 데이터 기반의 온라인 마케팅 영역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아드리엘의 엄수원 대표가 참여해, 스타트업 창업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한다. 4주차에는 한·중, 한·미 공동대기질 연구를 수행한 미세먼지 연구 전문가 고려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이미혜 교수가 미세먼지의 이해와 과학적인 정책 마련의 필요성에 대해 전할 계획이다.

안혜연 WISET 소장은 “4월 과학의 달을 맞이하여 최근 각광 받고 있는 소셜미디어인 클럽하우스를 통해 여성과학자와 일반인들이 소통하는 장을 마련했다.”며 “최신 과학 트렌드는 물론, 여성과학자들의 일과 삶에 대해 공유함으로써, 여성과학기술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긍정적 인식 전환과 여성과학기술인 지원 정책의 대국민 지지를 확보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을 클럽하우스 앱에서 클럽명 ‘WISET’을 검색하여 참여할 수 있다. 다만, ‘클럽하우스‘ 서비스 제공상의 한계로 iOS 기기로만 참여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