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드론 스타트업 유비파이 6ㆍ25 70주년 기념식에서 드론 300대로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 전해

사진제공=유비파이

[이뉴스코리아 김지윤 기자] 드론 스타트업 유비파이가 지난 25일 밤 서울공항에서 개최된 6.25전쟁 70주년 기념식에서 국내개발된 자체 드론기술을 이용 국내 최대규모인 드론 300대를 활용해 실시간 드론 라이트쇼를 선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본 행사에서는 70여년 만에 고국으로 귀환한 국군 전사자의 유해 봉환 및 추모 행사가 함께 이뤄졌다. 유비파이의 드론 라이트쇼도 이를 기념하기 위해 태극기, 드론으로 경례 등의 드론 공연을 6ㆍ25전쟁에 참전한 용사들에게 전하는 감사 메시지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선보였다.

군집드론을 활용한 드론 라이트쇼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처음으로 전세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그로부터 약 2년여가 지난 현재 이제는 국내 드론 스타트업 유비파이의 기술로 설계 및 제작된 드론으로 펼쳐지는 라이트쇼가 국가 주요 행사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지난 한 아세안 정상회담에서도 한국의 기술력을 선보인바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으로부터 1년이 지난 2019년 1월 유비파이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국제가전제품박람회(CES)에서 세계 최초의 상용 군집드론인 IFO를 출시했다. 출시되자마자 “최고 상용드론상”을 수상한 유비파이의 IFO는 현재까지 유럽, 북미, 중동, 아시아 등 전세계 20여개국에 수출을 이어가고 있다.

드론 라이트쇼는 4차산업혁명시대의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및 스토리텔링 수단이다. LED를 장착한 수백대의 군집드론으로 만들어내는 화려한 공연을 통해 각종 이벤트 및 관광지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 방문자들에게는 더 풍요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기존에 야간 볼거리로 주로 활용되어 온 불꽃놀이는 환경오염과 천문한적 비용, 그리고 재활용 불가 등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반면 군집드론 라이트쇼는 친환경적이라는 장점과 더불어 한번 드론과 쇼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게 되면 수백번 이상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앞으로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더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