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의 영역확장, 헬리콥터와 자동차의 합작…전기자동차 파트너십까지 이어질까

(사진출처 = Airbus Home)

[이뉴스코리아 전세훈 기자] 항공우주방위산업체 에어버스가 금일 프랑스 알프스 쿠쉐벨에서 자사의 헬리콥터와 함께 협력한 애스턴마틴 전기자동차를 공개했다. 이는 4차 산업군의 주요 화두인 영역 파괴와 산업 협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여서 많은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에어버스의 ACH130 헬리콥터는 SUV 및 자동차 제작그룹 애스턴마틴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제작이 진행됐다. 특히 자동차를 만드는 기업의 인테리어 및 외장 디자인의 장착이 눈에 띈다.

에어버스 헬리콥터 사업부인 ACH (Airbus Corporate Helicopters)의 항공 설계자와 Aston Martin의 자동차 설계자는 1년 이상의 협력관계가 이 같은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그동안 출시된 헬리콥터에서 확인 할 수 없던 새로운 차원의 미학과 헬리콥터 시장에 대한 철저한 파악이 주요했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특히 이목을 끄는 점은 애스턴마틴의 행보다. 오는 2021년 기술 발전과 디자인의 융합을 거친 전기자동차 생산을 목적에 두고 있다고 전한 애스턴마틴과의 협력을 통해 전기자동차 기술과 항공기술의 융합이 기대되고 있다.

이에 ACH 책임자 프레드리히 레모스는 “개인 항공기 수요자들을 위한 애스턴 마틴과의 협력은 최적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ACH130을 개발하는데 있어 애스턴마틴은 완벽한 파트너십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마렉 라히만 에스턴마틴 부사장은 “자동차 설계 원칙을 다른 분야에 적용함을 통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헬리콥너에 설계 관행을 적용하는 것은 처음이었지만 흥미로운 작업이었다”고 전했다.

내년 전기자동차 브랜드로 탈바꿈할 준비를 마친 애스턴마틴의 기술과 항공 기술의 만남이 어떤 결과를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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