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강원, 업계 최초로 크라우드 펀딩 이용한 일반인 주주 모집 나서

[이뉴스코리아 이정민 기자] 강원도 기반의 TCC 항공사인 플라이강원이 국내 항공 업계 최초로 일반인 주주를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일반인 주주 모집에 나서는 플라이 강원 (사진제공=크라우디)

크라우드 펀딩이란 자금을 모으기 위해서 프로젝트를 인터넷에 공개하고 목표금액과 모금 기간을 정하여 익명의 군중(Crowd)에게 투자를 받는 방식의 펀딩이다. 2008년 1월 인디고고가 세계 최초의 크라우드 펀딩이 시작되었고, 현재는 각종 스타트업 기업들이 자금이 부족한 상태에서 첫 제품을 내놓는 주요한 방식으로 자리매김했다.

항공 업계에서 증권형의 크라우드 펀딩을 이용해 주주를 모집하는 것은 업계 최초의 획기적인 시도다. 플라이강원의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은 오는 12월 16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크라우디를 통해 투자를 받는다.

플라이강원은 강원도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한 신생 항공사로 그간 국내 항공사들이 선보인 적 없는 TCC(Tourism Convergence Carrier)항공사로 항공과 관고아 상품을 연계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를 찾는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풍부한 여행 콘텐츠를 보유한 강원도를 연결해 강원도와 세계를 항공을 통해 잇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플라이강원은 기존 항공사하고 다르게 좌석 점유율의 80%를 외국인 관광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를 위해서 2017년부터 중국 및 동남아 국가 시장 점유율 상위권 여행사 44개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가했다.

플라이강원의 주원석 대표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베트남 하롱베이 등은 몇 년 전까지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였고, 항공 노선의 공급에 따라 국제적인 관광지로 성장했다.”며, “플라이강원도 우수한 관광 콘텐츠를 보유한 강원도와 세계를 연결할 것이며, 플라이강원의 사업 모델에 공감하는 분들을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주주로 모시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2일과 14일에는 양일간 서울과 양양에서 플라이강원의 주원석 대표가 직접 사업 내용 소개하는 플라이강원 투자 설명회, ‘크라우디에서 크라우드펀딩-플라이강원 편’을 진행할 예정이다. 투자 설명회의 참가 신청은 크라우디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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