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제1회 연구장비 지식공유 포럼 개최 “기술개발뿐 아니라 전문인력 양성도 중요”

[이뉴스코리아 최지현 기자] 과학기술 분야의 연구장비 전담운영인력이 모여 연구장비 운영에 관한 지식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고 연구장비전담 운영인력 간 소통 및 교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대전 라온컨벤션호텔에서 ‘제1회 연구장비 지식공유 포럼(KSFree)’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연구시설장비 정책설명회, 국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가 패널토론, 연구장비 전담운영인력의 기술역량 고도화를 위한 연구장비 교육세미나, 연구장비커뮤니티의 성과·사례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정책설명회에서는 과기정통부가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하기 위하여 연구개발 시설과 장비 등의 확충‧고도화, 관리‧운영‧공동활용 및 처분을 위한 국가연구시설·장비 전주기 관리체계 추진현황 및 계획을 발표했다.

전문가 토론에서는 ‘연구시설장비 전담운영인력 양성방안(소재·부품·장비 개발분야)’이라는 주제로 기계, 반도체 등 분야별 전문가를 초빙하여 연구시설장비 전담운영인력 양성관련 현황과 향후방향 의견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교육세미나는 ‘고휘도 방사광 X-선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 분야’라는 주제로 포항가속기연구소 이현휘 책임연구원이 가속기 활용 연구 분야 및 분석법에 관한 전문교육을 진행됐다.

또한, 연구장비커뮤니티 성과발표에서는 2019년도 연구장비 커뮤니티 육성 및 지원사업에 참여한 이차이온질량분석기, FIB(Focused Ion Beam) 전문가, 대형 가속기 활용, 분리분석연구회, 초저온 전자현미경 사용자 등 5개 커뮤니티가 활동 사례를 발표했다.

연구장비커뮤니티 육성 및 지원사업은 연구현장에서 효율적인 장비활용 및 운영인력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결성한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사업으로서, 장비활용‧운영 전반에 관한 정보교류, 전문가를 활용한 장비운영 지식함양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하여, 지난 8월 제7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핵심품목진단과 연구개발 혁신방안을 주요 골자로 하는 ‘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 투자전략 및 혁신대책’을 확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소재·부품·장비 분야 연구개발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기존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등 10개 분야에 적용하던 R&D PIE*시스템을 소재·부품·장비 분야로 확대 적용키로 하면서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R&D 투자 시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행사에 참여한 과기정통부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연구장비를 운영할 전문인력이 있기 때문에 좋은 시설·장비는 효과적으로 쓸 수 있다.”며 “정부가 우수한 시설·장비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그들의 활동을 지원하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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