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 가상현실 속에서 연 VR 워크숍, 성황리에 마쳐

[이뉴스코리아 이정민 기자] 기술의 발전은 공간의 제약을 줄여준다. 그리고, 이제는 그 공간의 제약이 머지않아 아예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9일에 가상현실 소셜 플랫폼인 ‘브이알챗(VRChat)’을 통해 ‘버추얼 크리에이터 VR 워크숍’을 열고 성황리에 마쳤다고 발표했다.

가상현실 속에서 열린 ‘버추얼 크리에이터 지원사업 VR 워크숍’ (사진제공=경기콘텐츠진흥원)

지난 19일에 열린 ‘버추얼 크리에이터 VR 워크숍’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버추얼크리에이터를 양성해 경기도 내 기업의 홍보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펼치고 있는 ‘버추얼 크리에이터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 워크숍이 가상현실 속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버추얼 크리에이터’란 가상의 3D 캐릭터와 상호 연결되어 방송을 진행하는 크리에이터를 말한다. VR/AR을 통해 동작, 표정 인식 기술을 접목해 방송을 진행한다. 올해 5G 상용화가 이루어지면서 가상 연예인, 인플루언서가 등장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기도 하다.

이번 VR 워크숍은 경기콘텐츠진흥원의 ‘버추얼 크리에이터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카닉’이 제작한 ‘VR 광교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버추얼 크리에이터 8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버추얼 크리에이터 ‘카닉’은 실제 광교에 위치한 광교경기문화창조허브를 그대로 가상세계로 구현해내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광교경기문화창조허브를 완벽하게 구현한 가상현실 속에서 VR 워크숍 특강이 진행됐다. (사진=경기콘텐츠진흥원)

강연은 국내 최고 인기 버추얼 크리에이터 중 한 명인 ‘알간지’가 맡았다. 강연을 맡은 알간지는 2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국내 탑 버추얼 크리에이터로 ‘알고 보면 간단한 지식’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흥미로운 정보를 영어 학습 콘텐츠로 제공하고 있다. 알간지는 강연을 통해 버추얼 크리에이터로서 경계해야 할 태도와 크리에이터가 가지는 영향력, 책임감 등을 공유했으며 강연에 참여한 크리에이터들의 각 채널에 대한 피드백을 전달하기도 했다.

VR워크숍에 참여한 버추얼 크리에이터 ‘김일오’는 “공간 제약을 극복하는 가상세계 경험이 너무 혁신적이고 좋았다. 특히 버추얼 크리에이터로서 고민해왔던 지점들에 대해 영양가 있는 조언을 들을 수 있었던 이런 강연이 너무 소중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고 있는 버추얼 크리에이터 지원사업은 새로운 경쟁력을 갖추고자 하는 뉴미디어 크리에이터를 선발해 교육, 캐릭터, 기술, 장비, 자금 등 버추얼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 필요한 기술과 인프라를 직접 제공해 버추얼 크리에이터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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