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최지현 기자] 미국의 자동차회사 테슬라가 첫 전기픽업트럭을 선보였다. 3만9900달러면 구매가 가능하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엘론 머스크는 21일(현지시간)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전기트럭 공개행사에서 이 ‘사이버트럭’을 선보였다.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에 “007영화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 영감을 받아 사이버트럭 디자인을 했다”고 소개한 이 트럭은 투박한 모습에 더욱 이목이 집중됐다.
유선형을 강조했던 테슬라의 기존 ‘모델S’, ‘모델X’, ‘모델3’ 등과 비교했을 때 이 사이버트럭은 단순한 직선위주의 디자인이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차량이 픽업트럭이라 테슬라의 픽업트럭 출시소식은 관심을 모았지만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는 엇갈리고 있다.
3만 8990달러인 테슬라의 보급형 ‘모델3’에 1000달러만 더 지불하면 이 픽업트럭을 살 수 있어 머스크는 “차량의 가격이 메리트가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최저가격은 3만9900달러부터이며 테슬라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주문이 가능하다. 테슬라는 2021년 하반기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사이버 트럭은 한 개의 모터로 구동가능한 후륜구동방식과 두 개의 모터를 가진 사륜구동방식, 세 개의 모터를 가진 사륜구동방식 등 3가지 옵션 중 선택할 수 있다. 각각의 버전은 250마일, 300마일, 500마일을 달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