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대회’, ‘미래교육센터’ 등 4차 산업혁명 맞이할 미래인재 육성방안 지자체별로 쏟아져

[이뉴스코리아 최지현 기자] 지난 4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제조업 4차 산업혁명 대응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을 위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할 과제로 ‘인재양성 및 근로자 재교육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25.7%를 차지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했지만 그에 맞춰 인재양성이 취약한 것은 사실이다. 이에 인재를 양성하고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를 대비하기 위해 지자체들이 나섰다.

부산, 코딩경진대회 개최
부산시는 ‘부산 소프트웨어(SW) 인재양성 추진계획’에 따라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인 부산대, 동명대 및 부산형 소프트웨어(SW) 인재사관학교 동명대, 동의대, 신라대와 함께 11월 16일 오후 2시 부산대 및 동명대에서 ‘2019 부산 코딩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소프트웨어(SW)를 경험·인식·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 중심사회 부산 구현을 위해 소프트웨어(SW)를 배우는 학생들의 코딩 역량 강화와 가치확산을 위해 올해 처음 개최하는 것이다.

최근 삼성,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기업들이 코딩테스트로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추세를 반영, 기업의 코딩테스트 플랫폼을 적용해 자신의 역량을 미리 경험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이번 대회 시상은 부산시장상을 비롯하여 부산대․동명대 총장상, 고등부 지도교사상 등과 함께 총 900만 원의 상금도 전달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SW) 인재양성을 목표로 소프트웨어(SW) 아카데미 설립, 소프트웨어(SW) 체험센터 건립 등 다양한 인재양성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스마트양천미래교육센터 내부 모습(사진제공=양천구)

학생들을 위한 스마트양천 미래교육센터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양천구 평생학습관에 ‘스마트 양천 미래교육센터’를 설치하고 22일 개관한다고 15일 밝혔다.

스마트 양천 미래교육센터는 ▷로봇을 이용한 코딩 ▷사회·과학 분야의 학습과정과 연계한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교육 ▷3D프린터 활용 교육 ▷편집·촬영 등 영상제작 교육 등 각 과목 전용 커리큘럼에 따라 미래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1월 말부터 연말까지 시범적으로 ▷로봇을 이용한 코딩 ▷사회·과학 교과서를 연계한 AR·VR 강좌를 운영하며 시범운영기간 동안 수강료는 무료다. 코딩 강좌는 11월22일부터 매주 금요일, AR·VR 강좌는 11월28일부터 매주 목요일에 오후 4시부터 50분간 총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양천구에 살고 있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의 학생이면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양천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해 신청접수 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각 20명을 접수 중이다.

프로그램 진행 후 모니터링을 거쳐 내년부터 코딩, AR·VR 및 영상제작, 3D프린팅 등 정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신청 접수도 구축 중인 미래교육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서 받는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새롭게 조성된 스마트 양천 미래교육센터를 통해 빠르게 변하는 시대 흐름에 발 빠르게 대처해나가며 아이들이 미래사회에 맞는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하도록 가장 앞서가는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충남도의회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공직자 교육 강화를 주문했다. 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이공휘 위원장은 14일 공무원교육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4차 산업혁명은 정보기술이 극도로 발달하면서 시간·공간 개념 구분이 모호해지고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공직자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행정에 능동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관련부서뿐만 아니라 전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광주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먹거리가 될 인공지능산업을 선점하고 육성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 인공지능 중심도시를 꿈꾸는 광주시는 기존 전략산업국을 인공지능산업국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인공지능정책과를 신설해 인공지능관련 데이터센터 구축 등 기반조성과 기술개발, 인재양성 등의 업무를 전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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