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을 만난 디자인…산자부 ‘디자인코리아페스티벌2019’개최

[이뉴스코리아 최지현 기자] 배달하는 로봇, 다양한 형태로 변경 가능한 스마트 토이 모듈형 로봇 등 디지털의 대표하는 로봇이 디자인과 만났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주최하는 디자인 분야 국내 최대 종합 전시 ‘디자인코리아 페스티벌2019’이 6일(수)부터 10일(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디자인, 디지털을 입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국내외 약 550개 회사가 참가해 약 1300여개의 제품을 전시한다. 4차 산업혁명 속에서 디지털 기술과 융합되고 있는 디자인의 역할과 가치를 조명하는 이번 전시는 시상식과 강연, 잡페어 등 다양한 행사들이 기획되어 있다.

먼저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와 Digital eXperience(이하 DX) 디자인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제품 1000여점이 전시되고 우수디자인상품 선정작 80점, 대한민국 디자인 전람회 수상작 38점, 청소년 디자인 전람회 수상작 73점, 글로벌 생활명품 선정작 30점 등을 볼 수 있다.

기업들의 DX디자인 관련 전시품 중에는 ‘배달의 민족’애플리케이션으로 알려진 우아한 형제들의 국내 최초 배달 로봇 ‘딜리’와 웹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또 자신만의 가구를 디자인하는 수호디자인의 ‘디지털 패브리케이션’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이탈리아, 스웨덴, 중국, 베트남 등 해외기업의 우수디자인제품과 한국‧스웨덴이 양국간 디자인 교류를 확장하고 젊은 디자이너들의 영감 부여 및 창의성 육성을 위해 공동으로 주최하는 디자인 공모전 ‘코리아+스웨덴 영디자인어워즈’ 수상작도 만나볼 수 있다.
페스티벌이라는 명칭답게 전시뿐 아니라 강연도 준비되어 있다. 국제디자인포럼에서는 미카엘 한스마이어, 파울로 칼라피오레, 이주희 등 국내외 디자인계 유명인사들이 디지털 방식의 디자인과 디자이너의 새로운 역할 등의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DX디자인포럼에서는 투바앤 신정철 이사와 도무스 아카데미 미켈레 아퀼라 교수가 DX프로젝트에 대한 생생한 경험을 공유한다.

젊은 디자이너들과 다양한 수요기업들이 참여하는 디자인 잡페어도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다. 취‧창업을 준비 중인 청년 디자이너 120여명이 ‘디자이너 쇼케이스’를 통해 기업 및 창업 관계자들에게 자신을 알리고, 국내외 기업 50여 개사와 900여 명의 청년 디자이너들이 구인 기업관을 통해 취업관련 상담과 구인 면접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드론체험, 3D프린터로 기념품 만들기, 4D스캐너로 자신만의 디지털 캐릭터 만들기 등 디자인코리아 페스티벌2019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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