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4차 산업혁명 토크콘서트] 문형남 교수 “4차 산업혁명은 융합에서 비즈니스 혁명까지 이어져야…”

[이뉴스코리아 최지현 기자] ㈜대한미디어그룹의 이뉴스코리아가 10월 30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1회 4차 산업혁명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사단법인 4차산업혁명실천연합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문형남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 주임교수가 ‘4차 산업혁명 추진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이라는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의 편견과 오해, 개념정리, 중소기업의 4차 산업혁명 진출 지원방안 등을 발표했다.

문형남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 주임교수가 발제하고 있다.(사진=이정민 기자)

문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이 어렵고 복잡하며 돈(비용)이 많이 들어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과는 관련이 적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편견과 오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9월 14일 새벽 4시에 예멘 반군이 드론을 이용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브콰이크와 정유시설과 쿠라이스 유전을 파괴한 사건을 예로 들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방위비가 694억 달러로 세계 3위인데 이번 테러에 사용된 드론은 대당 1만5000달러 안팎에 불과하다.”며 “자금으로 따져볼 때 사우디아라비아는 대기업이고 예멘반군은 중소기업·벤처기업이라 하면 중소 벤처기업들도 아이디어로 대기업과 경쟁을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4차 산업혁명 7대요소를 도식화 한 그림(사진제공=문형남 교수)

이어 4차 산업혁명의 7대 요소를 ‘아이언맨4’로 도식화해 설명했다. 문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을 인간의 몸으로 표현한다면 융합혁명과 비즈니스혁명은 팔이 된다. 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융합혁명과 비즈니스혁명인데 많은 사람들이 비즈니스를 빼고 융합만 설명하기도 한다”며 “융합에서 비즈니스 혁명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의 기반으로 초지능성(인공지능)과 초연결성(5G)을 언급했다. 문 교수는 “다리가 되는 인공지능과 5G는 4차 산업혁명의 필수요소”라며 “지난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AI정부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는데 바람직한 방향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몸통은 신뢰성(블록체인)과 개방성(플랫폼)을 특성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으로 도식화했다. 문 교수는 “한국의 경우 정부선정 13개 분야 중 다리가 되는 AI, 5G를 제외하고 블록체인을 추가해 총 12개 산업이 몸통이 된다.” 며 “마지막으로 머리를 뜻하는 의식혁명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문형남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 주임교수가 발제하고 있다.(사진=이정민 기자)

문 교수의 발제 이후 주강진 창조경제연구회(KCERN) 수석책임연구원, 조지훈 대진대학교 산학협력중점 교수, 이덕윤 한국소프트웨어융합전문교육원 이사장 등 4차 산업 관련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의견을 교환하는 토론이 이어졌다.

4·5차 산업 전문매체인 ㈜대한미디어그룹 이뉴스코리아는 이번 토크콘서트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4차 산업 전문가와 현업 종사자, 소상공인 및 일반인들의 토론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쉽게 이해하고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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