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AI, 미래 모빌리티’ 등 역량 지닌 국내 스타트업 발굴 나서

(왼쪽)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이사 사장, (오른쪽)서울창업허브 이태훈 센터장 (사진제공=SBA)

[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국내 스타트업 기술 브랜딩화 성장지원에 나선다.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는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서울창업허브와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Mercedes-Benz Korea)가 7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7일 협약식에는 서울창업허브 이태훈 센터장,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서울시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및 투자 유치 지원 사업 등을 공동으로 운영하기 위한 유기적인 업무 협조를 약속했다.

이를 위해 △‘스타트업 해커톤’ 사업 관련 후속 프로세스 등 연계 공동협력 △글로벌 대기업 네트워크 구축 및 스타트업 기술 브랜딩화 성장지원 협력 △국내 유망 스타트업 대상 해외 진출 액셀러레이팅 상호협력 △기타 상호발전을 위해 필요한 업무 및 사업 협력시스템 구축 등을 앞으로 공동 추진한다. 또한, 12월에 개최되는 스타트업 해커톤을 시작으로 서울을 비롯한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글로벌 지원을 할 예정이다.

서울창업허브 이태훈 센터장은 “스타트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민간과 협업이 필수”라며 “우리 스타트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협력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와 M&A 등 향후 발전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이사 사장은 “AI, 미래 모빌리티, 신재생 에너지, 친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뛰어난 역량을 지닌 스타트업을 서울창업허브와 함께 발굴할 것”이라며 “스타트업 해커톤을 시작으로 모빌리티 강국인 한국의 스타트업과 지속적으로 협업하겠다”고 설명했다.

2019 스타트업 해커톤은 오는 12월 한국에서 열린다. 이는 실제 벤츠 차량에 적용돼 고객들에 새로운 경험과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앱과 온라인 서비스를 24시간 내 개발하는 프로그래밍 경진대회다. 대회 수상팀은 향후 벤츠 코리아 R&D센터와 협업해 사업성 검토에서 나아가 양산까지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지난해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2018 스타트업 해커톤은 108개국에서 약 1천300명이 참가했다.

벤츠 코리아의 본사인 독일 다임러 그룹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가치로 2016년부터 스타트업 협업 플랫폼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운영해왔다. 다임러 그룹은 이 플랫폼에서 5천개 이상의 스타트업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150개 이상의 후속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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