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다양성이 확보되는 만큼 체감률을 높여가고 있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

박은혜 이뉴스코리아 칼럼니스트

[이뉴스코리아 박은혜 칼럼니스트]

자연스럽게 우리 곁에 찾아왔던 증강현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지능형 로봇, 블록체인,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 4차 산업혁명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용어들이다. 그만큼 생소하면서도 이제는 조금 익숙해진 4차 산업혁명 관련 용어들이 우리 곁에 보다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이중,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은 몇 년 전부터 우리가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던 분야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것이 2016년,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던 ‘포켓몬고’다. 직접 체험해 보진 않아도 화제가 되고 있다는 사실은 다 알 정도로 돌풍을 일으켰던 아이템이다. 특히 스마트폰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포켓몬을 잡기 위해 이곳저곳을 떠나는 사람들이 등장하였고 그 덕에 첫 증강현실 게임을 과감히 선보인 닌텐도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었다. 무엇보다 이 사례는 우리에게 ‘증강현실’의 개념을 보다 친숙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했다.

가상현실과 비슷하면서도 분명한 차이를 갖는 증강현실

포켓몬고가 화제를 모으기 시작한 지 벌써 3년이 훌쩍 넘었다. 지금 이 시대에 3년은 엄청난 변혁을 축적하는 시기가 아닐 수 없다. 하루가 달리 변화하는 첨단 기기 속에서 과연 증강현실은 어떠한 변화를 선보이고 있을까.

우선 변화의 양상 및 도입 분야를 살피기에 앞서 증강현실에 대한 개념을 조금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증강현실은 실제공간에 가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증강하는 방식을 활용함으로써 사용자로 하여금 증강된 가상정보와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해 주는 것이다. 이러한 증강현실은 다양한 형태의 미디어로 활용될 수 있는데, 이것은 3차원 모델링에 소요되는 부담을 줄여준다는 점에서 장점을 갖는다.

한편 증강현실은 가상현실과 비교되어 설명되곤 한다. 아마 이 두 가지를 조금 혼동하는 사람들도 아직 많다.
먼저 가상현실은 현실 정보가 완전히 차단된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성된 환경에서 운용되는 것인데, 그와 달리 증강현은 현실 환경에 표현하고자 하는 추가적인 정보를 컴퓨터 그래픽으로 제작하여 투영하는 방식을 취한다. 곧 서로 다른 정보를 하나로 융합하여 특정 결과를 도출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것은 결국 사용자로 하여금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의 경계 구분이 어려워지게끔 한다. 곧 극대화된 몰입감을 갖게 해 주는 것이다. 자연히 가상 세계 안에서도 생생한 현실감을 느끼게 된다.

보다 다양해진, 그만큼 익숙해진 증강현실의 분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중소기업 기술 로드맵’은 증강현실의 전망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데 앞으로 증강현실 관련 콘텐츠의 세계 시장규모는 2021년 434억 6,2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히고 있다. 이와 더불어 서비스용 콘텐츠 2016년 이후 연평균 49.2%씩 증가하여 2021년에는 2,028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하고 있다.

또한 그 분야 역시 우리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다양해진다. 일부에서는 여전히 증강현실이 오락용, 교육용 도구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여겨지곤 하지만 지금까지의 발전 동향을 보면 보다 우리 일상 가까이에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분야만을 간단히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 오락 및 게임에 시도되는 증강현실
먼저 대표적인 분야는 단연 오락관련 분야다. 실제 공간에 증강현실 이미지를 구현함으로써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시키는 오락 파트에서의 증강현실은 여전히 몰입도 높은 게임을 제안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게임과 비슷하게 스포츠 영역에서도 활용가치가 높다. 스포츠 중계의 경기 정보는 물론 실시간 비디오 판독 등에 활용될 경우 이해 및 몰입도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쇼핑에 도입되는 증강현실
기존에 인터넷을 통해서만 확인이 가능하던 특정 상품이 이제는 증강현실을 통해 확인이 가능해지고 있다. 부가정보를 즉각적으로 제공해 주는 기능을 통해 소비자는 보다 쉽고 편리하면서도 합리적인 쇼핑을 할 수 있다. 실제로 증강현실을 통한 상거래를 경험한 사람은 실제 매장을 방문한 것 같은 착각을 느낀다는 후기를 전하고 있다.

– 공간 파악을 위해 사용되는 증강현실
증강현실은 공간이나 사물 관련 데이터와 결합하여 보다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지도, 최단경로 안내 등은 물론 특정지역 소식을 전해주는 것은 물론 위치기반 할인정보를 제공하는 등, 유익한 정보를 즉각적으로 알려준다. 그만큼 이 분야에서의 증가현실 도입은 공간 활용 및 지역 정보 활용에 있어 혜택을 얻게 해 준다.

–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활용되는 증강현실
관련 종사자가 아닌 경우에는 조금 생소할 수도 있지만 산업 현장에서도 증강현실을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제조, 제품개발, 마케팅,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 파트 안에서 이해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실감나는 시각화를 통해 실제 물건을 통해 구현하는 과정을 생략시켜줌으로써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완제품을 선보이기 전 불량 탐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만큼 생산의 안정성을 추구하는 데 기여하기도 한다.

의료 및 군사 영역에 적용되는 증강현실
그밖에 증강현실은 원활한 시술 시스템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환자의 건강관리에 활용이 되기도 한다. 특히 환자에 대한 정보를 조회하거나 시술 보조 시스템을 활용하는 데 적용되어 의료 영역 전반에 보탬이 되고 있다.
또한 군사 영역에서도 가상 전장을 생성하여 현장감을 높이는 가상 훈련을 가능하게 해 준다. 그만큼 저비용 고효율의 훈련 시나리오를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나가면서

오늘날 페이스북이나 구글 등의 세계적 기업은 증강현실의 응용 및 융합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실질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그만큼 시장에서 체감하는 변화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런 차원에서 국내 자체의 관련 기술개발 역시 가속화되어야 할 것이며 변화되는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여 집중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또한 가상현실 및 최근에 급부상하는 혼합현실 및 융합현실(현실세계와 가상의 정보들을 융합함으로써 진화된 가상의 세계를 만들어내는 기술)과의 접목 역시 새로운 과제로 요구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연구 역시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이러한 분야의 연구 개발은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고 보다 다양한 분야에 파급되는 만큼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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