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 시대 직업의 탄생 ⓸ 지능로봇 연구개발자

[이뉴스코리아 전세훈 기자] 인류와 인공지능의 대결로 세기의 관심을 모았던 이세돌 9단과 구글 딥 마인드의 ‘알파고’의 바둑 대결이 있은 지 3년이 지났다, 당시 최고의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과 최고의 바둑기사 간의 대결로 주목을 받았던 이 승부는 5번의 대결 중 알파고가 4번의 승을 기록하며 인공지능의 승리로 끝났다.

당시, 힘겹게 1승을 따낸 이세돌에게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는 찬사와 환호를 보냈지만 인공지능이 가진 능력과 발전된 기술력에 압도된 사람들 역시 적지 않았다. 곧 인간의 생각과 사고력을 뛰어넘은 기계가 나올 것이라는 두려움 섞인 우려 역시 존재했다.

그러나 3년이 지난 지금, 우려했던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물론 인공지능은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연구와 지원을 통해 눈부신 기술 발전을 이룩하고 있지만, 그 것들은 모두 인간을 이롭게 하는데 쓰이는 것을 가장 최선의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국내 역시, 여러 기업에서 다양한 전자제품 및 시스템에 반영된 인공지능을 선보이고 있고, 인공지능을 이용한 신약개발, 인공지능 전화 및 스피커를 통한 독거노인 복지 시스템 등의 개발 등 미래 기술전쟁에 대비한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정부 역시, 정부 산하 4차산업위원회를 조직 이에 맞는 연구·개발을 위한 지원에 힘쓰고 있다.

또한, 이는 인공지능 관련한 다양한 직업 탄생에도 기여하고 있다. 미래 유망 직종으로 꼽히는 ‘지능로봇 연구개발자’는 인공지능 관련 기업들의 여러 성과달성 및 연구개발에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그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지능로봇 연구개발자는 인공의 뇌구조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로봇이 인간과 같이 사고하고, 의사결정 등을 하도록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하거나 프로그램으로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인간의 지능으로 할 수 있는 사고, 학습, 자기계발 등을 컴퓨터가 수행하도록 방법론을 연구하는 컴퓨터 공학 및 정보기술 분야의 전문가다.

지능로봇 개발을 위해선 인간 신체의 이해와 프로그래밍 이해가 중요하다

지능로봇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뇌구조에 대한 지식과 함께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해 알아야 한다.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전문기술을 바탕으로 신경망, 전문가 시스템, 지식베이스시스템, 퍼지이론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거나 자연어처리, 패턴인식 등과 같은 시각정보처리나 음성정보처리에 관련한 소프트웨어를 연구하고, C언어 자바, 델파이, 파워빌더 등을 사용해 시스템을 개발하는 작업 등을 한다.

개발 과정을 거친 다음에는 테스트를 통해 오류를 발견하고, 해당 오류를 수정 및 보완해 최종 연구 결과로 내놓는 일 역시 지능로봇개발자의 역할이다.이처럼 관련 전문기술에 대한 숙련도가 필요한 지능로봇 연구개발자는 보다 다양한 학문을 통해 그 접근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데 뇌 과학, 심리학, 컴퓨터과학(공학), 전자공학 등 관련 학문을 일반적 수준에 더해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대학원 이상 수준에서 특화된 교육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인공지능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대학원 수준에서 신경망, 퍼지, 패턴인식, 전문가시스템, 자연어인식, 이미지 처리 컴퓨터 시각, 로봇공학 등의 전공을 선택하는 게 좋다. 로봇 분야는 다양한 분야가 접목된 융합 기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인문학, 사회학, 심리학 등을 전공한 경우에도 일을 할 수 있다. 단, 연구원이 되려면 석사나 박사 학위 등이 필요하다.기술과 지식에 대한 이해가 준비됐다면, 지능로봇 연구개발자는 일반적으로 기업 연구소, 국책연구소 등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거나 로봇 관련 연구 업체, 산업계 자동화 시스템 관련 업체 등에서 일하거나 소프트웨어 개발, 시스템 설계 및 프로그램 관련 IT 분야로 진출해 활동하기도 한다.

한편, 전문가들은 점점 늘어나는 평균 수명으로 인해 다가올 고령화 사회와 융합기술 시대의 도래로 미래에는 해당 기술이 인간의 뇌와 합쳐진 융합기술 개발로 변화할 것이라 분석한다.

특히 인공지능 분야는 인간의 두뇌활동과 관련한 분야, 신체장애 및 뇌 활동과 관련한 분야 등에서 인간 생활을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 으로도 예상된다. 또 로봇, 영상 및 음성인식, 서치엔진, 빅 데이터, 게임 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사용될 것으로 보여 인력 양성의 필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저작권자 © 이뉴스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