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S, 드론 배송 자회사 설립…FAA에 상업용 드론 운행 인증 신청

UPS 배송 드론 (사진출처=UPS 제공 영상 캡처)

[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세계적인 특송 업체 UPS가 자회사 UPS 플라이트 포워드(UPS Flight Forward Inc.)를 설립하고, 미국 연방항공청(U.S. 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에 UPS 네트워크 내 상업용 드론 운영을 위한 Part 135 인증을 신청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FAA로부터 Part 135 인증을 취득하게 되면 UPS는 미국에서 완전하게 인증된 상업용 드론 운영을 할 수 있게 됨으로써 비가시권 무인 드론 운행 및 주야간 비행을 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미국에서는 이러한 비행이 엄격히 제한돼 있으며 예외의 경우에만 승인을 허용하고 있다. 미국에서 Part 135 인증을 취득한 회사는 알파벳의 드론사업부인 윙(WING)이 대표적이다. FAA는 지난 4월 드론 이용한 택배 서비스를 인정하는 최초의 라이선스를 구글 모회사 알파벳 산하 윙에 부여한 바 있다.

현재 UPS는 무인 항공기 업체인 마테르넷(Matternet)과 제휴를 맺고 드론을 이용해 노스캐롤라이나의 농촌 지역에 의료 샘플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UPS 측은 승인 소요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으나 올해 말까지는 FAA로부터 답변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상업용 드론 산업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1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2040년 전세계 기준으로 드론택시, 군용 드론, 수송용 드론 등 자율형 수직 이·착륙 비행체 시장이 1조5000억 달러(약 1774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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