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별 ‘생수맛’도 구별할 줄 아는 IBM 전자 혀 ‘e-tongue’

(사진출처=IBM Research)

[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IBM 산하 R&D 조직인 IBM 리서치(IBM Research)가 브랜드별 생수맛도 완벽하게 구별할 줄 아는 전자 혀 ‘e-tongue’를 개발했다.

미 IT전문매체 디지털트렌즈는 IBM 리서치가 2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교(EPFL) STCC(SwissTech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2019년 세계과학기자대회'(2019 WCSJ)에서 당사가 개발한 전자 혀로 스위스 현지의 브랜드별 생수맛을 구분하는 시연회를 열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시연회 결과 IBM 리서치가 개발한 전자 장치는 물맛을 완벽하게 구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IBM 리서치가 개발한 이 전자 혀는 다양한 액체를 분석해서 그 성분을 구분해 내는 전자 장치로 전자 센서와 데이터 인식 처리 장치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계량 분석과 광범위한 액체 식별을 통해 액체에 함유된 다양한 재료에 대해 파악할 수 있다.

e-tongue를 연구개발 중인 패트릭 럭(Patrick Ruch) 연구원은 “액체 내 구성 성분들의 정확한 함유량을 알아낼 수는 없지만, 같은 액체를 반복해서 인식하는 작업은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액체에 담그면 그 맛을 샘플링할 수 있는 e-tongue는 기계 학습에 의해 강화된 패턴 매칭 기술을 사용해, 액체의 맛의 구성 요소를 계산할 수 있고 액체에 함유된 성분의 차이를 데이터베이스화할 수 있다.

패트릭 럭은 “해당 기술은 요리 산업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며 “특히 특정 액체의 구성 성분을 빠르게 분석하고 싶은 경우에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패트릭 럭은 “액체의 데이터베이스화를 단단히 구축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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