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충전에 600km 주행 전기차’ 만든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 없음 (사진=심건호 기자)

[이뉴스코리아 김지윤 기자] ‘1분 충전으로 600km를 주행하는 전기차’, ‘100m를 7초에 주파하는 로봇슈트’, ‘유리창 형태의 투명한 태양전지’ 등 산업의 판도를 바꿀만한 미래 기술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사업으로 이 같은 6개 과제에 대해 7년간 총 1천6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산업기술 난제에 도전하는 중대형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이번 지원사업에 대한 공고는 8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알키미스트 대상과제에는 △카르노 효율 한계에 근접한 히트펌프 △이론 한계효율을 극복한 슈퍼 태양전지 △공기정화 자동차 등이 포함됐다.

대상 지원과제는 지난 3개월간 그랜드챌린지 발굴위원회가 도출한 17개 후보과제 중 대국민 공청회 및 선호도 조사를 거쳐 산업적 파급력과 기술적 혁신성, 사회적 관심도 등을 고려한 전문가 심의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전형적인 R&D 사업과 다르게 산업의 난제라는 기술개발의 목표만 제시하고 구체적인 방법론은 수행기관이 자율적으로 다양하게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공고에 신청한 기관은 8월 중 공개 선정평가를 거쳐 과제별 3배수 내외가 선정된다. 개별적으로 2년간 선행연구를 수행한 후 2021년 단계평가를 통해 혁신적인 선행연구 결과를 제시한 수행기관이 단독으로 연구를 5년간 계속 수행한다.

산업부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산업의 난제를 해결한다는 도전적 목표 달성을 위해 산학연 다양한 연구역량이 결집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공연, 대학, 기업 등이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적합한 파트너를 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정보 공유 플랫폼을 운영하여 과제를 수행하고자 하는 연구자들에게 산학연 컨소시엄 구성도 지원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산업의 난제에 해당하는 도전적인 목표를 제시한 모험적인 연구개발 과제”라며 “성공 여부에 관계없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법론을 가진 다양한 연구자들이 참여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연구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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