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4차산업 현주소 공개…AI스피커 400만대·스마트공장 7900개로 전년대비 ↑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뉴스코리아 이경운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AI) 스피커, 드론·자율주행차, 핀테크 사업체, 스마트 공장 등 분야별 4차 산업혁명 지표를 1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정부가 2017년 11월 수립·발표한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I-KOREA 4.0)’과 관련해 4차 산업혁명 추진상황을 국민과 기업이 알기 쉽고 관심 있을 만한 지표로 선정·조사한 것이다.

우선 이동통신 3사와 네이버, 카카오를 통해 판매된 인공지능(AI) 스피커 대수(누적)는 412만대로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4차 산업혁명 근간인 초연결 사회로의 진입 현황을 알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가입수는 1,865만개로 전년대비 3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6월 10일을 기준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5G 등 빠르게 진화하는 네트워크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처음 서비스하는 10기가 인터넷망 전국 인터넷 가능지역은 6.86%로 나타났다.

지능화 기술 분야에서는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때 누구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개발·개방한 인공지능 프로그램(오픈 API) 이용 수는 올해 3월 말을 기준으로 1200만건을 기록하며 1년 전보다 7배 급증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동력인 지능화 기술 관련한 인공지능 전문기업 수는 44개로 전년대비 25.7% 증가했다.

스마트 이동체 분야에서 자율주행자동차용 정밀지도는 1741㎞로 전년 대비 28.9% 증가했고, 자율차를 위한 첨단 도로 시스템(C-ITS)은 323㎞로 1년 전보다 267% 급증했다. C-ITS는 차량이 도로 인프라 또는 다른 차량과 서로 통신해 주행 중 주변교통상황, 급정거, 낙하물 등의 사고 위험을 실시간 제공받아 교통안정성 확보를 위한 시스템이다.

자율주행차 운행을 위해 국토부로부터 임시운행허가를 받은 차량은 62대로 전년 대비 40.9% 확대됐다. 스마트 이동체의 대표 주자인 드론 조종자격 취득자 수는 전년보다 1만명이 늘어난 1만5671명으로 집계됐다. 상업용 드론은 7177대로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제조 분야에서 스마트공장은 지난해 말 7903개로 정부는 2022년까지 3만개를 구축할 계획이다. 제조업용 로봇 생산액은 2017년을 기준으로 3조181억원으로 13.1% 증가했다.

금융·물류 분야에서 간편결제·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실적은 지난해 일 평균 533만건, 230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1%, 123.4%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 계좌수 및 가입자수는 1590만 계좌, 993만명으로 1년 전보다 각각 73.1%, 55.7% 늘었다. 핀테크 업체수는 1년 전보다 4.9% 증가한 301개로 집계됐다.

환자의 진료정보를 환자가 아닌 의료기관간 안전하게 교류해 환자의 불편함을 해소한 의료기관 진료정보 전자교류 참여병원 수는 2316곳으로 전년 대비 77.3% 증가했다. 스마트그리드 확산 사업을 통해 도입된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은 564개로 전년 대비 34.3% 늘었다.

정보통신기술(ICT) 혁신 플랫폼으로 교통, 방범, 환경 등 도시문제를 해결·관리하기 위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사업에 참여한 지자체는 1년 전보다 15개 증가한 37개 도시로 확산됐다. 농수산업 분야도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IC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팜이 확대돼 시설원예는 22.2% 증가한 4900ha, 축산은 77.9% 증가한 1425호였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4차 산업혁명 추진 지표를 통해 국민이 변화된 수치로 쉽게 4차 산업 혁명을 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4차산업 혁명이 잘 추진될 있도록 국민적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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