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 능력·사회적 교감 능력 지닌 ‘소셜 로봇’ 기술, 시민들이 평가한다

‘2019 기술영향평가’ 포스터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뉴스코리아 김지윤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간과 상호작용하며 사회적 기능을 수행하는 ‘소셜 로봇’의 기술을 평가한다고 18일 전했다.

과기정통부는 소셜 로봇 기술에 대한 기술영향평가를 위해 일반 시민으로 이루어진 ‘시민포럼’ 참여자를 오는 6월 19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해마다 기술적·경제적·사회적 파급효과가 큰 신기술을 선정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평가하고 대응하고자 ‘기술영향평가’를 시행해오고 있다.

올해 기술영향평가 대상인 소셜 로봇은 인지 능력과 사회적 교감 능력으로 인간과 상호작용하며 사회적 기능을 수행하는 로봇이다. 고령화와 같은 사회문제 해결에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지만 로봇 과의존, 사생활 침해 등 부작용도 우려된다.

기술영향평가는 전문가 관점과 시민관점을 모두 담고자 ‘기술영향평가위원회’와 ‘시민포럼’을 동시에 운영한다. 기술영향평가위원회는 과학기술·인문·사회 전문가들이 경제·사회·문화 등 각 부문에 가져올 영향을 평가하고 시민포럼은 시민  입장에서 기술의 긍정적·부정적 영향에 대한 아이디어와 정책을 제시한다.

시민포럼은 7월부터 9월까지 총 네 번에 걸쳐 심도있게 논의를 펼친다. 시민포럼 참여자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과기정통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는 24일부터 10월25일까지는 모든 국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참여 창구’도 운영된다.

김광수 과기정통부 성과평가정책국장은 “소셜 로봇이 의료·가사·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어 이번 기술영향평가 시민포럼에서 소셜 로봇 기술 파급효과에 대한 활발한 의견교환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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