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로봇 화가 ‘Ai-Da’ 단독 개인전 열린다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 예술가 ‘아이다’ (사진출처=REUTERS TV 영상 캡처)

[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세계 최초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예술가 ‘아이다(Ai-Da)’의 첫 개인전이 오는 12일(현지시간) 영국 세인트존스 칼리지의 반 갤러리에서 열린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CNN 방송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아이다는 8점의 소묘, 20점의 회화, 4개의 조각품, 2개의 영상으로 구성된 첫 단독 개인전을 연다.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미래(Unsecured Futures)’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회에는 러브레이스와 수학자 앨런 튜링, 나무, 벌 등을 대상으로 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영상 작품 중 ‘프라이버시(Privacy)’는 오노 요코의 ‘컷 피스(Cut Piece)’를 오마주한 작품이다.

아이다의 개발자이자 반 갤러리 소유주인 에이단 멜러는 “이미 백만 파운드 넘게 작품이 팔렸다”고 전했다.

영국 수학자이자 컴퓨터학자인 아다 러브레이스의 이름을 딴 아이다는 생체 공학적으로 설계된 팔과 내장된 카메라로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옥스포드 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AI 알고리즘을 통해 캔버스의 좌표를 인식해 그림을 그린다. 아이다는 도자기를 만들고 그림을 그리는 것이 목표다.

에이단 멜러는 “아이다가 어떤 그림을 그릴 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기술과 인공지능, 생명체의 경계’를 주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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