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지난 21일 국회의원회관 제 1소회의실에서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 4차산업 기술의 군 교육훈련체계 적용 발전 방향에 대한 토론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의 군 적용기준 모델 연구결과를 소개하고, 향후 기술 적용 기준 과 관련 지침 수립에 대한 입법기관의 공감대 확산을 위해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 공군은, 충남대학교 국방연구소와 공동 실시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군에 적용하기 위한 방향 설정과 기준 정립에 대한 중요성을 발표했다.
충남대학교 설현주 교수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공군 교육훈련체계 발전을 위한 AR·VR 기술 적용방안’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공군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기술은 실제 전장과 장비, 실제 환경과 유사한 환경에서 훈련을 할 수 있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기 때문에 사고 예방 및 예산 절감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연구는 공군교육사령부에서 운영 중인 약 8,800여 개의 특기 교육과정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중 교육학적 관점에서 AR·VR 적용 시 교육효과 및 효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과목 약 1,200여개를 선정했다.
공군과 충남대는 이를 바탕으로 영역별 우선순위를 도출하고 소요를 제기해 교육 목표 수준에 부합된 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공군본부 정보통신차장 현인하 대령, 동국대 산업시스템공학부 윤병운 교수 등 6명이 ‘스마트 비행단 등 공군의 4차 산업혁명 추진정책 소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사회적 관점 제언 연구결과의 효과’ 등에 대한 주제 토론을 실시했다.
한편, 공군은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공군 주요정책 추진 간 국회차원의 정책적 지원 획득 및 공군 이해도 증진을 위한 세미나 및 회의 개최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