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이겨낸 남원의 먹거리, 춘향골 햇감자 · 남원 딸기

 

사진 = 남원시청 환경지원과

▲ 햇감자 본격 출하, 소비자들에게 공급 시작

한겨울 추위 속에서 사랑과 정성으로 재배한 춘향골 햇감자가 본격 출하되고 있다.

남원시 현장지원과에 따르면 주산지인 남원시 금지면 일대에서 지난달 말 출하를 시작한 춘향골 햇감자는 지난 12일 농가에서 약 11톤을 수확한 후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센터)를 통한 선별작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소비자들에게 공급되었다. 가격은 20kg들이 박스당 4만원 선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가을에 수확한 저장감자에 비해서는 2~3배 높은 가격이다.

남원의 금지・송동・수지면 일대는 퇴적 평야지 미사토양으로 배수가 잘돼 감자 생장에 좋은 데다, 농민들이 오랜 경험과 기술축적으로 아삭한 식감이 뛰어난 맛좋은 감자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인월, 아영면 지역에서 생산된 춘향 씨감자를 공급해 겨울철에도 햇감자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갖추고 있어 시설재배 농가들이 선호하고 있다.

사진 = 남원시청 환경지원과

남원 햇감자는 올해 240 농가가 95ha를 재배해 50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월 말까지 감자수확을 마무리하고 후속작물로 수박이나 멜론을 재배할 계획이다.

조남이 금지면장은 “올해 감자 출하를 시작으로 원예작물뿐만 아니라 과수, 축산 등 전국 어디에서도 인정받는 농・축산물 생산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딸기 품종별 시식행사 추진

사진 = 남원시청 환경지원과

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나상우)에서는 지난 2월 13일 남원시청 로비에서 시청직원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최고품질 과채 생산기술 시범단지 육성사업 홍보를 위하여 사업추진 대상인 한마음딸기연구모임(회장 양용우)와 함께 시설딸기 품종별 홍보 및 시식행사를 추진했다.

이번 홍보행사에는 최근에 도입되고 탑(TOP)과채 생산기술로 재배되어 소비자들의 요구도가 늘고 있는 신품종 딸기인 금실, 싼타, 메리퀴, 베리스타 품종과 기존 재배품종인 설향과 장희 품종을 전시하고 시식하게 함으로써 탑과채의 우수성을 남원시민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탑과채는 과종별로 다양한 품질향상기술을 활용하여 크기, 당도, 착색, 안전성 등을 만족시키는 최고품질기준으로 생산된 과채를 말하는데, 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12년부터 농촌진흥청과 협력하여 탑(TOP)과채 프로젝트 사업을 딸기분야와 멜론분야에서 추진함으로써 품질 및 생산성을 향상시켜 대상농업인들의 소득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17부터 2년동안 한마음딸기연구회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현장중심형 컨설팅을 강화하고 맞춤형 재배기술 보급과 열려있는 토론형 교육을 실시하고,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우수한 품질의 신품종 딸기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 원예작물담당은 맞춤형 최고품질 딸기 생산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하여 인근 딸기 농업인들의 소득을 동반상승 시켜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