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착한 포장 프로젝트’ 2019년에도 계속된다.

사진 = 오리온

[이뉴스코리아 전세훈 기자] 3일 오리온은 간편대용식 ‘마켓오 네이처 오!그래놀라’ 3종을 가격변동 없이 10% 증량한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11월부터 양은 늘리고 포장재는 줄이는 이른바 ‘착한 포장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오리온은 제과에 이어 간편대용식에서도 ‘착한 포장 프로젝트’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오리온의 간편대용식 제품 ‘오!그래놀라 과일’과 ‘오!그래놀라 야채’는 1월 생산분부터 기존 300g 규격은 330g으로, 180g 규격은 200g으로 양을 늘리고 ‘오!그래놀라 검은콩’은 기존330g, 198g 규격을 363g, 220g으로 각각 늘린다고 밝혔다.

롯데제과, 크라운제과, 농심 등 주요 제과업체들은 지난해 모두 한 차례씩 가격을 인상했다. 작년 3월 롯데제과는 빼빼로 가격을 1200원에서 1500원으로 올렸고 크라운제과는 죠리퐁 등 8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2.4% 올렸다. 농심도 지난해 11월 일부 스낵 브랜드의 출고가를 평균 6.7% 인상했다.

타 기업에 가격 인상과 달리 가격은 동결하고 양을 늘리는 프로젝트에 관해 오리온은 “오! 그래놀라가 국산 쌀, 콩, 딸기, 사과 등 원재료의 원가가 높은 제품이지만 소비자 만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과 맛있고 품질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경영방침에 따라 증량을 결정했다”고 전하며 “국내 최고 품질의 그래놀라를 증량하는 만큼 소비자들도 실질적인 가치 제고를 느끼시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오리온은 이번 증량으로 연간 약 20억 원 이상의 가치에 해당하는 60톤가량의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추가로 제공하게 된다.

저작권자 © 이뉴스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