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포유동물 정보 담긴 영문 포유류 도감 발간

[이뉴스코리아 심건호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이 한반도에 서식하는 포유동물 127종의 정보가 담긴 영문 포유류 도감 ‘매멀즈 오브 코리아(Mammals of Korea)’를1월 2일 발간한다.

한반도 영문 포유류 도감 ‘매멀즈 오브 코리아(Mammals of Korea)’(사진=환경부)

포유류는 포유강에 속하는 동물에 대한 통칭으로 새끼를 낳고 젖을 먹이는 동물이다. 전 세계적으로 5천종 이상 우리나라에는 127종이 보고돼 있다.

영문 포유류 도감 발간은 우리나라의 생물주권을 지키는 데 이받이 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각국이 자국의 생물주권을 지키기 위해 자국의 생물다양성을 보여주는 도감 등을 영문으로 발간 중이기에 이번에 발간되는 매멀즈 오브 코리아(Mammals of Korea)는 세계 각국에 우리나라 생물다양성과 자연보전 노력을 알리는 자료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포유동물을 다룬 도감이 영문으로 제작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한반도 포유류의 생태와 주요 서식지, 우리나라의 포유류 연구사, 포유류 보전 노력, 발견 화석 등 우리나라 포유동물과 관련된 정보가 총망라됐다.

도감에는 북한 과학원출판사의 과거 자료를 비롯해 2015년 출간한 ‘조선동물지’ 등을 참고해 총 127종에 이르는 한반도 포유동물에 관한 정보가 상세히 수록돼 있다.

호랑이 등을 포함한 식육목 25종과 토끼목 3종, 고래목 37종 등 127종은 총 8목 32과로 구성됐다. 형태적 특징과 자연사, 보전 및 관리 항목 등으로 나뉘어 관련 내용을 종합적으로 설명했다.

이병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부장은 “이번 영문 도감 발간을 통해 우리나라 포유동물 현황과 관련 정보를 전 세계에 알려 우리나라의 생물다양성을 홍보하고, 생물주권 확립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매멀즈 오브 코리아(Mammals of Korea)’는 2019년 1월부터 국내외 주요 도서관, 연구기관, 관계 행정기관과 더불어 해외 유수 대학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그림파일(PDF) 형태로 국립생물자원관 누리집에도 같은 시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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