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eNew] ‘추억 소환’, 관객 찾아온 ‘재개봉 영화’ 5편

[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명작’의 귀환이었다. 지난 10월 24일 영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4DX로 재개봉했다. 17년 만에 극장으로 돌아온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신작 개봉작을 제치고 예매 1위라는 기염을 토했다. 상영 기간 내내 티켓은 매진이었다. 국내 해리포터 팬들은 재개봉 소식에 ‘감동적’, ‘추억 소환’이라는 반응이었다.

왓챠플레이, 넷플릭스와 같은 OTT 서비스(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드라마, 영화, 예능까지 원하는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게 됐다. 그럼에도 간혹 ‘극장에서 보지 못한 게 한’이 되는 영화가 있다. 음향 및 시각적 효과를 배가한 영화관에서 봤더라면 더 좋았을 그런 ‘웰메이드 영화’ 말이다.

이번 <문화eNew>에서는 극장으로 다시 돌아온 재개봉 영화 5편을 소개한다. 이 영화 극장에서 못 봐서 아쉬운 관객이라면 주목하자.

<브로크백 마운틴> 스틸컷 (사진출처=네이버 영화)

⓵ <브로크백 마운틴> 2018.12.05 재개봉 / 2006.03.01 개봉

故 히스 레저와 할리우드 배우 제이크 질렌할이 동성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던 ‘브로크백 마운틴’이 12년 만에 재개봉한다. ‘브로크백 마운틴’은 눈부신 만년설로 뒤덮인 8월의 브로크백 마운틴을 배경으로 20년간의 짧은 만남과 긴 그리움을 반복하며 진실한 사랑을 이어 간 두 청년 ‘에니스(히스레저)’와 ‘잭(제이크 질렌할)’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세계가 그리워한 러브 스토리가 다시 시작된다. ‘브로크백 마운틴’은 지난 2006년 국내 개봉 당시 20만 관객을 동원했다. 아직까지 많은 이들 사이에서 ‘인생 로맨스 영화’로 회자되고 있다.

<트루먼쇼> 스틸컷 (사진출처=네이버 영화)

⓶ <트루먼쇼> 2018.12.13 재개봉 / 1998.10.24 개봉

‘미리 인사하죠. 굿애프터눈, 굿이브닝, 굿나잇!’ 배우 짐 캐리의 대표작인 <트루먼쇼>가 무려 20년 만에 재개봉을 앞뒀다. 평범한 샐러리맨 보험회사원 트루먼 버뱅크가 지난 30년간 믿던 자신의 인생에 의심을 품기 시작한 뒤 자신의 진짜 인생을 찾아 떠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트루먼 쇼>의 주연 짐 캐리는 1999년 제56회 골든글로브 최우수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어거스트 러쉬> 스틸컷 (사진출처=네이버 영화)

⓷ <어거스트 러쉬> 2018.12.06 재개봉 / 2007.11.29 개봉

<어거스트 러쉬>는 서로를 잊지 못한 두 남녀와 그들 사이에서 태어난 음악 천재 ‘어거스트 러쉬’ 세 사람이 그려내는 기적 같은 감동 스토리를 담아낸 영화다. <어거스트 러쉬>는 11년 전 개봉 당시 국내 관객 200만명 이상을 동원하며 인생음악영화라는 평을 받았다. 또 <찰리와 초콜렛 공장>에서 성인 못지않은 노련한 연기로 일찍이 연기 신동으로 눈도장을 찍었던 배우 프레디 하이모어의 또 한 번의 열연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러빙 빈센트> 스틸컷 (사진출처=네이버 영화)

⓸ <러빙 빈센트> 2018.12.13 재개봉 / 2017.11.09 개봉

세계 최초 유화 애니메이션 <러빙 빈센트>는 기나긴 제작 기간이 소요된 영화로도 유명하다. 총 10년의 제작 기간을 걸쳐 만들어진 ‘러빙 빈센트’는 빈센트의 죽음 후 1년, 그가 마지막으로 살았던 장소로 찾아가 그의 미스터리한 죽음을 추적해가는 내용을 담았다. 영화에 들어가는 65,000프레임의 각 장면은 캔버스 유화로 그린 것으로 총 115명의 화가들이 수년에 걸쳐 그려냈다고 한다. <러빙 빈센트>는 제30회 유럽 영화상 최우수 애니매이션 영화상을 수상했고, 제90회 미국 아카데미상에서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상 후보로 올랐다.

<트와일라잇> 스틸컷 (사진출처=네이버 영화)

⓹ <트와일라잇> 2018.12.12 재개봉/ 2009.02.26 재개봉 / 2008.12.10 개봉

영화 <트와일라잇>은 판타지 소설 ‘트와일라잇’을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영원불멸의 뱀파이어와 사랑에 빠진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전 세계 33억 달러를 벌어들인 시리즈로 판타지 영화에서도 엄청난 흥행작으로 꼽힌다. 개봉 당시 ‘트와일라잇 신드롬’을 일으켰고, 주연배우 ‘로버트 패틴슨’과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트와일라잇> 개봉 이후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트와일라잇>은 아직까지도 ‘판타지 로맨스’ 장르의 최고 흥행작이라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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