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신내 맥도날드 갑질 손님 처벌’…국민청원에도 올라와

6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맥도날드 갑질 사건 처벌’ 관련 청원 (사진출처=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온라인상에서 논란을 일으킨 ‘연신내 맥도날드 사건’을 두고 갑질 손님을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6일 올라왔다.

‘연신내 맥도날드 갑질 폭행의 처벌이 필요하다’는 제목의 청원은 6일 오후 3시 기준으로 72명의 동의자를 얻은 상태다. 청원자는 “갑질 폭행은 없어져야 한다”며 “영상 속 두 사람(가해자)이 정당하게 처벌받았는지 궁금하고 처벌받지 않았다면 확실하게 처벌받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6일 온라인상에서는 맥도날드에서 한 손님이 햄버거가 든 종이봉투를 점원의 얼굴을 향해 던지는 영상이 퍼지면서 다수의 누리꾼들이 공분했다.

‘맥도날드 갑질 폭행 영상’ 캡처 (사진출처=유튜브)

영상에는 손님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주문번호를 확인하지 못한 채 기다리다 점원에게 가 항의하는 모습으로 보인다.

영상 속 직원은 주문번호 상황판을 가리키며 “주문한 번호를 못 보셨는데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라고 한다.

직원의 말이 끝나자 이때 한 고객이 손에 쥐고 있던 종이봉투를 직원을 향해 던진다. 주변에 있던 또 다른 고객이 흥분한 2명의 고객을 말린 후 영상은 끝난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18일에 게시됐으며 영상 게시자에 따르면 사건은 17일에 발생됐다고 한다. 영상 게시자는 “11월 17일 야간에 있었던 맥도날드 갑질입니다. 끝에는 경찰이 왔었어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영상 속 피해 점원은 손님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힌 상태다.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사건 당일인 지난 17일 지구대가 현장에 출동했지만 피해자는 처벌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고 한다.

한편 지난달 11일에도 울산 북구의 한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고객이 수령한 음식을 점원에게 던진 갑질 사건이 있었다.

여론의 공분이 거세지자 맥도날드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가해자를) 경찰에 고발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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