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서바이벌 프로그램의 긍정적인 이면

사진 = KPOPSTAR 홈페이지

[이뉴스코리아 독고진 기자] 오디션 프로그램의 강점은 소속사에서 만들어낸 가수가 아니라 대중의 시선을 받고 대중의 선택에 따라 만들어진 가수를 배출한다는 점이다.

쟁쟁한 경쟁자들을 주위에 두고 노래를 선곡하고 연습해 심사위원과 대중의 앞에 노래를 부른다. 이들이 부른 노래 덕에 흘러지나간 노래가 다시 새로운 목소리에 어우러져 대중의 선택을 받은 이들은 자연스레 음악차트 상위권을 차지한다.

하지만, 과열 경쟁의 이면과 오디션 프로그램이 지나치게 많다는 비판의 시선들도 있다.

그럼에도 긍정적인 사례를 찾아 볼 수 있다.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의 가수 김범수의 이야기다. 김범수는 ‘나는 가수다’에 나오기 전까지 13년간 얼굴 없는 가수로 활약했다. 그런 김범수에게 ‘나는 가수다’에 출연은 유머러스함과 재치를 겸비한 그의 또 다른 매력까지 어필했다.

‘나는 가수다’의 출연으로 다운로드 곡 1위를 하며 예전 노래들을 김범수의 감성대로 풀어 듣게 하였고, 본인의 음악 타이틀곡 ‘끝사랑’을 비롯해 수록곡 7곡 모두 차트 10위권 안에 들 정도로 대중의 시선으로 만들어 낸 가수의 역량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너무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에 지칠 수도 있지만, 대중 앞에 나와 노래를 하고 대중은 투표를 하는 방식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바뀌는 대중의 감성과 귀에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다. 이것은 대중과 소통하며 만들어 낸 가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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