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뮤직 어워드 시상자 배우 손태영, 아들 특혜 논란 휩싸여

[이뉴스코리아 심건호 기자] 2018 멜론 뮤직 어워드(Melon Music Award:MMA)에서 아들이 가수석에 앉아 배우 손태영이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12월 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멜론 뮤직 어워드가 열렸으며, 손태영은 시상자로 참석했다. 하지만 손태영의 아들과 조카가 일반 객석이 아닌 가수석에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특혜 논란이 붉어졌다.

2018 멜론 뮤직 어워드에 시상자로 참여한 손태영이 아들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사진=손태영 인스타그램)

■ 진짜 특혜인가?

일부 누리꾼의 과잉된 논란 제기는 특혜인가 아닌가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손태영 측과 주최측은 시상자인 손태영의 아들과 조카가 손태영이 시상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잠깐 가수석에 앉은 것이라며 해명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이 한 걸그룹에게 무릎담요를 건네는 모습 등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거짓해명이라는 의혹과 특혜 논란이 더욱 심화됐다.

손태영 측과 주최측은 팬들의 오해에 대해 “가수석에 있던 것은 죄송하다”는 사과를 했다. 하지만 아직도 특혜 논란이 거센 상태로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 왜 논란이 됐을까?

최근 연예인 빚투 사건과 유승준 복귀 등 연예인에 대한 대중들의 반발 심리가 한창 작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혜 논란은 불을 지피기 충분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팬들로서는 말 한마디로 누릴 수 없는 특권을 연예인의 자녀가 누렸다는 소식은 실제 사실 확인보다는 논란 자체에 대한 반발 심리를 강하게 만들었을 수 있다.

오해를 일으킬만한 영상과 사진도 논란을 더욱 증폭시켰다. 해명이 거짓이라는 문구도 누리꾼과 자세한 내막을 알지 못하는 이들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던 것으로 보인다.

연예인이라는 지위는 쉽게 주어지지 않는다. 공인의 사소함이 대중들에게는 큰 논란이 될 수 있다. 사회적인 분위기가 공인의 편의와 과오에 대해 너그럽지 않은 감정 상태에서 연예인들은 자신의 행동과 발언에 대해 조금 더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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