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협력업체 톱텍, 기술 유출 혐의로 주가 하락세

[이뉴스코리아 심건호 기자] 자동화 설비 업체 톱텍이 포털 검색 순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 톱텍은 왜 검색 순위에 올랐을까 ?

자동화 설비 업체 톱텍은 11월 29일 수원지방검찰청이 삼성 디스플레이의 산업기술 및 영업비밀을 중국으로 유출한 혐의 등으로 톱텍 임직원 11명을 기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언론사 보도가 이어졌다. 이어 11월 30일 톱텍이 코스닥시장에서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이 잇따라 보도되고 있다.

■ 톱텍은 어떤 회사일까 ?

톱텍은 1992년 설립된 회사로 현재는 주식회사로 등록돼 있다. 자동화 설비기술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자동차, 반도체, 2차전지 관련 자동화 설비를 개발하고 생산하고 있으며, 경북 구미에 본사, 아산에 사업장 하나를 더 보유하고 있다.

■ 톱텍의 입장은 ?

톱텍의 입장문(사진=톱텍 홈페이지)

톱텍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주주들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며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톱텍의 입장을 밝힌 글을 게시했다. 수원지방검찰청에서 산업기술 및 영업비밀 중국 유출 혐의 기소 사실과 삼성디스플레이와의 협력업체임을 밝히며, 앞으로도 성실히 삼성디스플레이와의 거래를 이어갈 것임을 밝혔다.

또 향후 진행될 재판에 대해서도 적극 협조할 것을 밝히며, 주주들에게 믿음과 성원을 보내달라며 말을 마쳤다.

■ 코스닥 시장에서 연일 하락세…현재 가격은 ?

30일 오후 1시 기준 톱텍의 코스닥 시장에서 가격은 7,920원이다. 전일 대비 1,460원 하락한 가격으로 수원지방검찰청의 기소 소식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기술 유출 혐의에 대한 사실 여부와 수사 결과에 따라 톱텍의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