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가 마지막 ‘총여학생회’ 없어진다

(사진제공=픽사베이)

[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동국대학교 총여학생회(총여)가 폐지 위기에 놓였다. 서울 소재 대학가 총여학생회 중 마지막으로 남았던 동국대 총여가 폐지되면서 사실상 활동중인 서울 대학가 총여는 전무한 상태이다.

22일 ‘동대신문’에 따르면 21일 오후 6시까지 4일동안 치러진 2018 학생총투표 결과, 총여학생회 폐지 안건이 총 유권자 1만2755명 중 찬성 5343(75.94%)표, 반대 1574(22.37%)표, 무효 119(1.69%)표로 가결됐다.

이에 총여학생회는 ‘이의 제기’ 의사를 밝혔다. ‘동대신문’에 따르면 ‘선거시행세칙에 따라 이의제기를 할 수 있다’는 원칙에 따라 총여학생회장은 “지금 바로 요구서를 작성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회원에 의한 이의제기는 총학생회 정회원 300명 이상의 연서명을 통해 이의제기할 수 있다는 원칙에 따라 총여학생회는 이의를 제기할 계획이다.

동국대 바로 이전에는 성균관대가 올해 학생 총투표 끝에 지난달 총여학생회 폐지를 의결했다. 성균관대 총여학생회는 입후보자가 없어 지난 10년여간 공석이었지만, 지난 9월 입후보에 희망하는 이가 나오면서 총여 재건을 둘러싸고 논란이 인 바 있다. [이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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