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경유차 저공해화’로 초미세먼지 58t 줄었다

미세먼지 가득한 하늘 (사진=박양기 기자)

[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서울시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경유차 등 건설기계를 포함한 노후 운행차 2만9957대에 대해 조기폐차, 매연저감장치(DPF) 부착 등 저공해 조치를 취한 결과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PM-2.5) 저감효과는 57.64톤, 질소산화물(NOx) 저감효과는 702.45톤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공해화 조치 가운데, 1군 발암물질인 질소산화물(NOx)을 저감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노후 경유차의 경우 PM-NOx(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동시저감장치) 부착, 건설기계의 경우 엔진교체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부터 2018년 10월까지 서울시는 건설기계를 포함한 노후 운행차 총 8만7566대에 대해 저공해 조치를 완료하였다.

시는 노후 운행차 저공해사업 초기 때 미세먼지(PM) 저감차원에서 조기폐차, DPF부착 등 저공해화를 추진하다가 질소산화물(NOx) 저감효과가 큰 PM-NOx동시저감장치 및 건설기계 엔진교체 등으로 저감사업을 확대시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노후 운행차 저공해 사업 추진에 따라 서울지역 미세먼지 배출량이 크게 줄어들고 농도도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1년 대비 2015년도의 미세먼지(PM-2.5) 배출량은 각각 1,553톤에서 1,314톤으로 4년간 239톤이 줄었다.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농도 역시 개선됐는데, 지난 2003년부터 2년간의 노후 운행차 저공해사업 시범사업 후 사업이 본격 추진된 2005년도와 2017년도를 비교해보면, 미세먼지는 58㎍/㎥에서 44㎍/㎥로, 질소산화물(N02 기준)은 34ppb(’05년)에서 30ppb(’17년)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시는 2005년 이전 노후 경유차에 대해 조기폐차 등 저공해 사업과 서울형 운행제한 제도를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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