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 수능이 끝나면 무얼 할 수 있을까?

[이뉴스코리아 심건호 기자] 수험생들의 관문인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약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10일 뒤면 수험생들은 그동안 받던 압박에서 조금 더 자유로워 지며, 대학 진학과 관련해 정시 지원 및 수시, 논술, 실기 시험 등을 치른다.

사실상 수능이 끝나도 끝난 것은 아니지만, 수험생들이 할 수 있는 활동의 범위는 넓어질 것이다. 수험생들은 수능이 끝나고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일단 잔다. 그리고 또 잔다…그동안 못잤던 잠 몰아자기

잔다…그리고 또 잔다(영화 ‘리틀 포레스트’, 사진=네이버 영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내신, 모의고사, 야간 자율학습, 보충학습, 학원, 독서실 등 수험생으로 지내는 동안 ‘늦잠’ 혹은 ‘낮잠’은 그림의 떡 같았다. 이제는 특별한 일정이 있는 날이 아니라면 평일에도 잘 수 있고 주말에도 늦잠과 낮잠을 실컷 잘 수 있다.

등교시간은 빠르고 하교시간은 느린 고3 수험생과 하루종일 학원과 독서실에서 의자와 씨름한 수험생들에게 제일 하고 싶은 것은 알람없는 꿀잠일 수 있다.

■ 부릉부릉…운전면허에 바로 도오전!!!

차는 없어도 면허는 있다…라고 하려면 면허를 취득해야 한다(영화 ‘베이비 드라이버’, 사진=네이버 영화)

수험생의 신분에서 벗어나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 중에서 가장 많은 이들이 따는 자격증은 바로 운전면허증이다.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의 난이도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어 미리 따는 게 이득일 수 있다.

남성의 경우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군대에서 운전병 지원을 할 수 있으므로 미리 미리 준비해서 취득하면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

■ 여행, 자격증, 쉼…전부 돈이다!…그래서 아르바이트를 한다

여행, 자격증, 휴식…전부 돈이다. 이제 용돈은 그만!(영화 ‘스물’, 사진=네이버 영화)

부모님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는 때다. 용돈이 아닌 내가 번 돈으로 떳떳하게 하고 싶은 거 다하자. 특히나 겨울방학 시즌을 앞두고 있어 다양한 아르바이트 공고가 올라오니 근로조건을 꼼꼼하게 확인해보고 아르바이트를 지원해보자.

아르바이트 종류가 워낙 다양해졌기 때문에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통해 사회경험까지 할 수 있는 것은 일석이조!

■ 공부하느라 신경쓰지 못했다…다시 나를 가꾼다. 뷰티!

숨겨왔던 나의~ 모습을 가꾸고 가꿔보자(영화 ‘미녀는 괴로워’, 사진=네이버 영화)

축적된 것은 지식만이 아니다. 하루종일 책상 앞에 앉아 먹고 공부하고 먹고 공부하고를 반복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살이 찌거나 피부가 상해있을 수 있다. 고된 일상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났으나 살은 저절로 빠지지 않고 피부도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다시 날씬하고 탄탄한 몸매를 위한 다이어트와 윤기나는 피부를 위한 피부관리 등을 할 수 있다. 이뻐지기 위해 성형수술이나 양악수술 등 수술을 택하는 이들도 있지만, 무리한 수술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고등학생이라면 학교 생활은 끝났다…졸업 전 사랑에 마침표를 찍자!

졸업하기 전에 고백해보자(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사진=네이버 영화)

전쟁통에도 아기는 태어난다고 했던가.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서도 사랑은 싹튼다. 하지만 각자 앞날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수능이기 때문에 애틋한 마음을 고이 접어두는 경우도 있다. 수능이 끝나면 졸업도 금방 다가오기 때문에 졸업이 오기 전에 접어뒀던 마음을 펼쳐 용기있는 고백을 하는 것은 어떨까.

수능의 결과가 인생을 좌지우지 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수능 이후 삶이 더 남아있기 때문에 결과에 낙담하거나 좌절하지 않았으면 한다. 대한민국 모든 수험생 화이팅![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