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 뜬 한국 축구의 작은 별, 이강인 1군 공식경기 데뷔

[이뉴스코리아 심건호 기자] ‘1919년 이후 최초’…근 100년 만에 1군 공식경기에 출전한 아시아 선수로 이름을 올린 이강인의 수식어다.

발렌시아 1군 공식경기에 데뷔한 이강인(사진=발렌시아 CF 홈페이지)

KBS 예능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로 이름을 알린 이강인은 스페인 발렌시아 유소년 팀에서 성장했다. 올해로 17세로 경기 출전 기록 나이는 17세 253일이다. 유소년 팀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1군 훈련에 콜업돼 훈련을 함께 하는 모습이 자주 있었으며, 결국 1군 공식경기에 출전하는 쾌거를 이뤘다.

발렌시아 B팀에서 활약 중인 그는 2018/19 시즌 스페인 국왕컵 32강 1차전에 출전했으며, 자신의 재능을 뽐냈다. 스페인 현지 언론도 이강인의 출전에 기대를 표했으며, 처음 출전한 1군 공식 경기에서 주눅들지 않는 모습으로 플레이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로써 스페인 라리가 무대를 누빈 한국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릴 발판을 마련했다. 기존에 라리가 무대를 경험한 한국 선수는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와 이호진(라싱 산탄데르), 박주영(셀타 비고), 김영규(알메리아)가 있다.

아직 라리가 공식 데뷔는 하지 못했지만, 이강인의 데뷔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이미 바이아웃 금액이 1천억에 육박해 클럽에서도 애지중지 하는 보물인 그는 한국축구의 희망으로 꼽히고 있다.

종전 유럽 5대리그 최연소 1군 데뷔 기록인 손흥민의 18세 3개월 1군 데뷔 기록을 갈아치운 그는 발렌시아의 보물, 한국 축구의 보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시안 게임 발탁과 스페인 귀화 논란에도 애국심을 보여준 이강인의 활약에 축구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