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레이’ 북상 소식에 ‘주말행사’ 줄줄이 연기·장소 변경

제25호 태풍 콩레이 진로 예상 (사진제공=기상청)

[이뉴스코리아 양보현 기자]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한반도로 접근함에 따라 주말에 열릴 예정이었던 행사가 줄줄이 연기되고 있다.

우선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개최하기로 예정되었던 ‘빛의 궁궐, 월성’ 경주 월성 발굴조사 현장 주‧야간 개방행사가 연기된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제25호 태풍 콩레이 북상에 따른 유적의 피해방지와 관람객 안전예방을 위해 10월 하순으로 행사를 연기하며 개최일이 확정되면 추가로 공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수시 ‘여수동동북축제’와 ‘갯벌노을체험행사도 연기된다. 여수시는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태풍 콩레이가 6~7일께 여수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부득이 축제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동 북축제는 11월 10~11일로 개최 일정이 변경된다. 여자만 갯벌노을 체험행사는 당초 8~9일에서 5일 후인 13~14일로 연기된다.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인해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행사 장소를 변경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해운대 비프 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야외무대인사와 핸드 프린팅, 오픈 토크의 장소가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 및 영화의전당 내 아주담담 라운지로 변동 되었다고 전했다. 영화제 측은 “폭우와 폭풍으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안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5∼7일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18회 인천소래포구 축제’가 8∼10일로 늦춰졌다. 더불어 6일과 7일 열릴 예정이었던 울산 울주군 제8회 우시산국 축제는 10월20일과 21일로 연기됐다. [이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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