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백종원 저격설’, 이름 언급은 안했지만…

[이뉴스코리아 심건호 기자] 맛 칼럼리스트로 알려진 황교익의 페이스북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황교익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사진=황교익 페이스북)

황교익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화면 캡쳐분과 함께 방송 내용을 비판하는 글을 게시했다. 해당 내용은 방송에서 백종원이 전국의 12개 막걸리를 모아 블라인드 테스트 한 내용이다. 황교익은 “12개의 막걸리 브랜드를 미리 알려주고 찾아내기를 했어도 ‘신의 입’이 아니고서는 정확히 맞힐 확률은 매우 낮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어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가 전국에서 12종의 막걸리를 선별하여 가져오겠다. 이를 맛보고 브랜드를 모두 맞힐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나와라. 내기를 걸어도 된다.”라는 글을 게시하며 누리꾼들이 황교익의 페이스북과 백종원을 저격하는 글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 황교익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방송 안 봤다. 이 기사 봤다. 기사에 방송 내용에 대한 자세한 묘사가 나온다. 오늘 오전에 다시 보기를 해서 방송 봤다. 방송 보니 더 가관이었다. 이 기사가 틀리지 않았다. 명욱 씨 말에 나는 동의한다.”라는 글을 게시하며 자신이 본 뉴스 기사 링크를 첨부했다.

백종원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백종원과 갈등을 빚은 출연자에게 동의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여러 언론사와 누리꾼들이 백종원 저격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의혹을 제기함에도 황교익은 계속해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된 글을 게시하고 있다.

현재 황교익이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은 댓글이나 좋아요 등이 많지는 않지만, 인터넷 커뮤니티와 뉴스 기사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