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이제 시작했는데, 노인 인구 여름나기 위해 대책 마련돼야

[이뉴스코리아 심건호 기자] 태풍과 장마의 영향으로 비가 온 뒤 다시 하늘이 맑아지면서 더위가 시작됐다. 올 여름도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길거리로 나온 노인 인구의 여름 건강이 비상이다.

비가 그친 후 장사 자리로 나올 수 있게 됐지만 더위가 시작됐다(사진=심건호 기자)

실제 광주시와 태안군 등 각 지자체는 지역 노인의 건강한 여름나기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는 생활관리사가 홀로 사는 노인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여름철 건강관리 방법, 응급처치 요령, 폭염 대비 행동요령 등을 교육하고 주기적으로 안전을 확인해 폭염특보가 발령되는 날처럼 무더운 날씨에 노인 인구의 건강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책을 펼친다.

여름철 평균 기온이 오르고 9월 말까지 더울 것으로 예상돼 온열 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해 노인 인구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점검, 예방하겠다는 취지다. 이 외에도 경로당에 냉방기기를 추가 설치 및 교체해 냉방기기를 보급할 것을 밝혔다.

하지만 실제 노인 인구 중에는 폐지를 줍는 노인이나 길에서 야채나 잡화를 파는 인구도 상당해 무더위 실외에 있는 노인 인구에 대한 안전강화도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노인정 및 쉼터 외 더위에 노출돼있는 노인 인구의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해보인다.

해마다 복지부와 지자체에서는 폭염주의보와 특보시 외출을 삼가길 권하지만, 생계를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노인 인구의 경우 폭염과 폭우가 잦은 여름철 날씨에도 밖에 나와 생계활동을 펼치기 때문에 관련 당국의 실제적인 안전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