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상관없는 것일까, 논란 일으킨 멜라니아 여사 재킷 문구

“I REALLY DON’T CARE, DO U?”
-“나는 정말 상관안해, 너는?”

[이뉴스코리아 심건호 기자] 해당 문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가 이민자 아동 수용시설을 방문하는 길에 입은 의상 뒤에 새겨진 문구다.

멜라니아 트럼프 비행기 탑승 모습과 재킷 사진(사진=CNN 보도화면 캡쳐)

미국 CNN방송과 로이터통신 등은 미국 텍사스 주 멕시코 접경지역에 있는 이민자 아동 수용시설을 방문한 멜라니아 여사가 텍사스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오를 때 입은 재킷을 보고 비평을 펼쳤다.

특히나 이틀전 트럼프 대통령이 거센 비판을 샀던 불법 이민자 부모-아동 격리 수용 정책을 철회한 것과 관련돼 재킷의 메시지가 논란을 야기시켰다.

해당 소식을 접한 국내 누리꾼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는데, 네이버 누리꾼 good****은 “결국 저 옷 없어서 못팔고, 가격 천정부지로 뛰는중 ㅋㅋ”라는 의견을 남겼다.

또 다른 네이버 누리꾼 tmdd****는 “정치인이나 그 최측근이 취하는 제스처가 얼마나 중요한건데ㅋㅋㅋㅋ 우리나라 영부인이 고아원가면서 h&m 에서 산 “so what?” 티셔츠 입고간다고 생각해바라”라는 의견을 남겼다.

해당 재킷은 패스트패션 브랜드 자라(ZARA)의 제품으로 가격이 39달러(약 4만3천원)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가격이 저렴한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오해의 소지가 있는 메시지를 담은 옷차림이 문제라는 지적을 하고 있다.

멜라니아 여사의 대변인은 언론이 의상에 집중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지만, 여론의 반응은 그리 달갑지 않은 듯 하다. 멜라니아 여사는 과거에도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로 피해를 본 텍사스 주의 재난 현장을 방문했을 때에도 굽이 높은 힐을 신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