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한걸음’이 취약계층 돕는 기부금으로

걷기 활동중인 시민들 (사진제공=서울시)

[이뉴스코리아 이창석 기자] 서울시는 서울시 ‘걷기 마일리지’를 통해 모인 3억원을 소외·취약계층을 지원한다고 23일 전했다.

서울시 ‘걷기 마일리지’는 시민들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고 평소 걷는 걸음 수를 모아 기부하거나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 걷기 마일리지 참여자는 올 5월 기준 약 68,400명이며, 올해  걸음 기부는 총 21,461명의 110억 걸음이 모였다. 시는 건강한 걷기문화 안착을 위해 시민의 걸음 기부를 기업 기부와 연계해 지원한다.

서울시 걷기 마일리지사업은 참여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보행수도 증가해 시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올 5월 기준 걷기마일리지 참여자 68,000여명의 주중 평균 보행수는 약 8,289보이며, 이는 2017년 참여자의 평균 보행수 약 8,186보 보다 약 100보가 증가한 수준이다.

또 시민들의 110억 걸음에 대해 ㈜한국야쿠르트와 ㈜한독, ㈜바이오믹스가 각각 유제품, 건강식품, 건강음료를 총 3억원 상당 규모로 기부한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3월부터 매일 아침 홀몸어르신 100명에게 100일간 건강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한독은 서울시 걷기 커뮤니티에 참여, 5천보 이상 꾸준히 걷는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보건소를 통해 건강식품 6,000개를 지원할 예정이다. ㈜바이오믹스는 6월부터 건강음료 2만개를 푸드뱅크에서 지역사회 취약계층에게 전달한다.

특히 시는 30대~40대 시민의 걷기 참여를 확대하고자 매월 11일을 걷는 날로 지정해 25개 자치구와 ‘점심시간 애(愛) 걷기’ 합동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한편 시는 ‘굿네이버스’와 함께 시민의 걸음을 모아 아프리카에 우물을 지원하기 위해 5월 26일 서울대공원에서 걷기 대회를 개최한다. [이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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