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바사 동호회, “바둑으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어”

▲무바사동호회 홍원기 회장, 사진=이성열 기자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여유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들의 관심은 주말 산악회, 독서 동호회 등 다양한 곳으로 흘러 지역사회 내의 활동으로 이어진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바둑에 관심을 가진 지역민들이 모여 삶의 여유를 찾고, 웃음을 만들어내는 동호회가 있다. 청주 무바사 동호회 이야기다.

무바사 동호회는 청주에 ‘무심천’이라는 대표적인 천(川)의 이름을 따와 ‘무심천 바둑 사랑 동호회’라는 의미로 시작 되었다. 바둑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구분하지 않고 누구나 참여 가능한 동호회다. 대부분의 회원들은 바쁜 직장인들이지만 적어도 한 달에 한번 시간약속을 하고 만나 바둑을 즐긴다.

꾸준한 무바사 동호회의 활동은 지역사회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바둑이라는 동일한 관심사 속에서 나이를 초월한 소통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홍원기 원장은 “동호회에는 다양한 연령층의 회원들이 있는데, 바둑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모두가 어울릴 수 있다는 것이 최대장점이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인터넷 바둑을 즐겨 하시지만, 손으로 만지며 두는 바둑은 또 다른 맛이 있다”며, 동호회를 통한 오프라인 바둑의 즐거움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홍원기 원장을 포함한 몇몇의 회원은 청주 명지대 바둑학원에서 바둑 교사로 활동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정신장애인들을 위한 바둑프로그램이 그 중 하나다. 이에 더하여, 학교와 개인교습 등으로 바둑의 즐거움을 전하며 지역 내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홍원기 원장은 “동호회 활동과 더불어 바둑교사로 일하며, 교재도 만들려고 노력중이다”고 밝히며, “앞으로 더욱 활동적으로 움직여 바둑으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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