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인식 제고, 요구르트에 빠진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대형마트에 진열된 다양한 형태의 요구르트 제품 (사진제공=Tribun Timur)

[이뉴스코리아 이성열 기자] 인도네시아 사회에서 건강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면서 장 건강에 좋은 요구르트에 대한 관심도가 최근 몇 년 사이 높아지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내에서 요구르트의 수요가 증가됐다. 이는 인도네시아 소비자가 유산균 등 유익균이 장 건강을 지켜주며 전반적인 신체 면역 증강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각종 질환을 예방해준다고 믿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부 인도네시아인들은 체중 감량을 통한 아름다운 몸매 유지 등 미용 목적으로도 구입하고 있었다.

인도네시아 내 소비자들의 생활수준 향상도 한몫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6년 기준 인도네시아 내 중산층의 규모는 약 8800만 명이다. 이들은 가정용품, 외식, 교통, 통신비 등에 매월 평균 200만 루피아 이상 지출하고 있었다. 이처럼 인도네시아 소비층 규모가 커지면서 요구르트와 산유(sour milk)의 구매량도 증가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발효유 즉, 요구르트와 산유의 판매량 및 생산량은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양한 요구르트 제품을 찾는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17년에는 인공과즙을 사용한 요구르트에서, 신선한 과일이 첨가된 요구르트까지 다양한 신제품이 출시됐다.

최근 들어 요구르트 카페와 레스토랑, 그리고 창의적인 요구르트 제품이 인도네시아의 젊은 소비층을 상대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호기심이 강한 인도네시아의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한다.

코트라 관계자는 “요구르트를 건강 및 미용 목적으로 찾기도 하지만 커피와 아이스크림과 같이 여가시간을 보내는 데 활용하는 기호식품의 역할을 함에 따라 제품 형태와 맛의 우수성과 독창성도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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