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맞은 주꾸미, 어떤 효능이 있을까?

[이뉴스코리아 심건호 기자] 흔히 쭈꾸미로 불리는 주꾸미는 3월이 제철로 몸통에 8개의 다리가 달려있는 것은 낙지와 비슷하나 몸길이가 약 20cm로 낙지에 비해 훨씬 작은 편이다. 산란기가 5~6월로 산란기를 앞두고 3~4월이 제철인 주꾸미에는 어떤 효능이 있을까?

주꾸미는 3월이 제철로 볶음과 구이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사진=픽사베이)

효능(1) 주꾸미는의 먹물에는 일렉신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일렉신은 종양의 활성화를 억제해 암세포의 증식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또 주꾸미의 먹을은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에도 도움이 된다.

효능(2) 크기가 작은 만큼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적합하다. 주꾸미는 100g당 47kcal 정도로 지방도 적은 편이며,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에게 매우 적합한 식품으로 꼽힌다.

효능(3) 주꾸미에는 타우린 성분이 들어있는데, 타우린은 뇌의 신경기능을 활성화시켜 인지기능 향상 등 다양한 도움을 줄 수 있다. 타우린은 알츠하이머의 원인물질로 알려져 있는 베타아밀로이드를 조절하는 역할을 해 노인성 치매 예방에도 좋은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주꾸미는 다른 해물들과도 잘 어울리며 영양소가 풍부하다(사진=픽사베이)

효능(4) 쭈꾸미에 있는 다양한 영양 성분 중 DHA와 불포화 지방산을 빼놓을 수 없다. 성장기 아이들의 두뇌 발달과 기억력 감퇴 예방에 도움이 되며 야채와 함께 먹었을 때 더 좋은 효능을 발휘할 수 있다.

효능(5) 앞서 언급한 타우린은 낙지와 문어, 오징어에도 함유되어 있는 성분이다. 하지만 주꾸미에 있는 타우린은 낙지의 2배, 문어와 오징어의 4~5배에 달한다. 이러한 타우린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에도 도움이 돼 동맥경화같은 혈관성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고 간의 부담을 덜어줘 간질환 예방과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주로 볶음과 해물탕, 찜 등에 등장하는 주꾸미, 3월 제철을 맞이해 쭈꾸미로 영양과 입맛을 챙겨보는 것을 어떨까.[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