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지방이 매력적인 ‘숲속의 버터’ 아보카도

‘숲속의 버터’ 아보카도 (사진제공=픽사베이)

[이뉴스코리아 최성애 기자] 어느 순간부터 아보카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아보카도는 햄버거, 샌드위치, 샐러드 등에 들어가는 주재료의 서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아보카도는 모양새가 악어껍질을 가진 서양배를 닮았다고 해서 악어배라고도 불린다. 2007년도 캘리포니아 아보카도 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아보카도 총 생산량은 중국 등을 포함하면 200∼400만 톤 정도 될 것이라고 한다.

특히나 아보카도는 근래 중국에서 인기가 높다. 중국의 아보카도 수입량은 2016년 2만5천t으로, 불과 4년 만에 160배로 증가했다고 한다. 중국이 수입하는 아보카도는 매년 250% 정도 늘고 있어 국제 시세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중국에서 아보카도는 ‘전성 시대’를 맞았다.

지방분이 많기 때문에 ‘숲속의 버터’로 불리는 아보카도는 맛과 향이 진하지는 않지만, 특유의 고소한 풍미와 크리미하고 리치한 질감이 매력적인 과실이다. 과육을 스프레드로 뭉개 버터처럼 빵이나 크래커 위에 펴 발라 먹기도 하며 과육편을 샐러드에 넣어 먹기도 한다.

영양면도 좋다. 불포화지방산이 80% 이상이지만 콜레스테롤은 거의 없다. 지방산은 올레인산이 60~70% 정도로 많고 리놀렌산과 팔미틴산, 올레인산 팔미테이트가 들어있다. 또 당분 함량이 낮고 비타민이 풍부하다. 필수지방산이 있어 피부 건강에도 좋고 아보카도에 함유된 칼륨은 나트륨 배출에도 용이하다고 알려져 있다.

단, 아보카도는 반려견에게 좋지 않다. 아보카도에 함유된 펄신 성분이 반려견 구토나 설사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이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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