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아름다운가게, 홀몸어르신 가정과 조손가정에 생필품 전달해

[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독거 노인은 2015년 122만3000명에서 2017년 133만7000명으로 최근 3년간 10% 가량 증가했으며, 통계청 인구 총조사 자료에 따르면 독거노인 비율도 1990년대 8.9%에서 2016년 기준 19.1%로 증가되고 있다.

이에 나눔과 순환의 공익문화를 선도하는 사회적기업 아름다운가게는 설을 일주일 앞둔 2월 3일과 4일에 전국적으로 홀몸어르신 가정과 조손가정에 생필품을 전달하는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름다운나눔보따리 포장작업을 위해 모인 아름다운가게 간사와 배우 김석훈 홍보대사 및 자원봉사자(사진제공=아름다운가게)

올해 15회째를 맞은 ‘아름다운 나눔보따리’는 서울 수도권을 비롯해 강원, 경남, 경북, 충청, 제주 등 전국적으로 진행되며 쌀, 이불, 비타민, 샴푸, 저장식품, 수건 등 10만원 상당의 생필품세트를 담은 나눔보따리를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홀몸어르신댁에 방문해 전달하는 아름다운가게의 대표적 나눔 행사다. 올해는 5600여 가정을 찾아가며 지역사회 곳곳에 훈훈함을 나눌 예정이다.

‘아름다운나눔 보따리’ 행사는 2004년을 첫 시작으로 매년 규모가 확대되어 왔으며, 지난 15년간 소외이웃에 배달한 나눔보따리 수는 6만3000개, 총 46억원 상당에 이르며 함께 해주신 자원봉사수는 2017년까지 3만8000명을 넘어섰다.

왼쪽부터 아름다운가게 이종욱 상임이사, 홍명희 이사장, 배우 김석훈 홍보대사(사진제공=아름다운가게)

이번 아름다운 나눔보따리를 위해 배우 김석훈 홍보대사는 행사에 앞서 진행된 나눔보따리 포장작업에 직접 참여했으며, KBS 정용실 아나운서와 이슬기아나운서는 직접 나눔보따리 배달천사(자원봉사)에도 참여하여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갈 예정이다.

아름다운가게 이종욱 상임이사는 “아름다운 나눔보따리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낸 귀한 선물이다.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나눔보따리를 통해 나눔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어르신 들에게 우리 사회의 따뜻한 정성이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행사의 공동주관인 한양대학교 김종량 이사장은 “창의와 나눔의 가치를 선도하는 한양대학교의 가치를 근간으로 어르신들과 함께 따스한 설을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뜻 깊은 행사를 아름다운가게와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서울지역 행사는 2월 4일 오전 10시 한양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아나운서 손범규씨의 사회로 진행되며, 약 900명의 자원활동가가 서울 각 지역의 홀몸어르신가정을 찾아 1000개의 나눔보따리를 전할 예정이다.[이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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