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번트 증후군 지닌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선보이는 ‘2018 봄(seeing&spring)’ 전시회 열려

‘2018 봄(seeing&spring)’ 전시 공식 포스터(사진제공=밀알복지재단)

[이뉴스코리아 이은정 기자]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이 주최하고 KB국민카드가 후원하는 ‘2018 봄(seeing&spring)’ 전시가 1월 24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인사동 G&J광주·전남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2018 봄(seeing&spring)’ 전시는 밀알복지재단 ‘봄(seeing&spring) 프로젝트’에 소속된 발달장애인 작가 16명이 참여해 총 31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해당 작가들은 미술 분야의 천재적 재능을 보이는 서번트 증후군을 지닌 발달장애 청소년들이다.

밀알복지재단은 발달장애인들이 가진 사회성의 결핍을 치료적 관점이 아닌 재능으로 요소로 바라보고, 2014년부터 KB국민카드의 후원을 받아 발달장애인 청소년들에게 미술교육을 지원하는 ‘봄(seeing&spring)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프로젝트명인 ’봄(seeing&spring)’에는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가능성을 ‘보고(seeing)’, 그들이 예술가로서 성장하여 ‘봄(spring)’과 같은 희망의 시기를 맞이하기를 바란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며 “그림 속에 표현된 작가들의 행복하고 자유로운 세계가 관람객 여러분에게도 색다른 감동으로 다가오기를 바라며, 부디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작가들에게 관심과 응원을 전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8 봄(seeing&spring)’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 중 한명인 김지우 작가의 어머니 신여명씨는 “자폐성 장애로 인해 표정이 없던 아이가 그림을 시작하고 나서는 점점 자기표현도 늘고 웃기도 하는 등 밝아진 모습을 보인다”며 “학교 친구들 사이에서도 ‘조금 다르지만 멋진 친구’로 인정받게 됐다. 미술을 시작하고 난 후 지우에게 찾아온 변화가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 관람 후 현장에서 진행되는 SNS 이벤트에 참여하면 머그컵 등 전시 아트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24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전시 오프닝 행사에는 김지우 작가의 소감 발표와 함께 발달장애인 첼리스트 김어령씨의 축하연주가 이어질 예정이다.[이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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