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이은정 기자] 7년째 루게릭병으로 투병중인 홍승성(55) 큐브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지난해 12월 27일 저소득층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를 위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하고 아너 소사이어티 1,716회원으로 가입했다.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가입한 홍 회장은 당초 기부사실을 공개하지 않으려 했으나 “나눔문화 확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변의 권고로 공개를 결정했다.
김효진 공동모금회 모금사업본부장의 자택 방문을 통해 아너 인증패를 전달받은 홍 회장은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으로서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기부를 하게 됐다”며 “도움이 필요한 희귀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작은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2007년 12월 출범한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지도층의 나눔 참여를 선도하고 한국형 고액기부 문화 창출을 위해 결성됐다. 14일 현재 회원수 1,778명, 누적기부액은 약 1,943억 원이 됐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익명회원은 219명이며, 고인(故人) 아너는 모두 45명이다. 가족이 함께 가입하는 사례도 늘어 부부(夫婦)아너 133쌍을 포함해 모두 171가족 374명이 가족 아너로 가입되어 있다. [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