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청년층 실업률 9.9%, 실업자 103만명… ‘역대 최악 취업절벽’

지난해 청년 실업률이 약 10%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대 취업난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17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층 실업률은 9.9%로 전년대비 0.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0년 기준 측정한 이래로 가장 높은 수치다. 전체 실업자 수는 102만 8000명으로 사상 최대치이다.

전체 실업률은 3.7%로 2016년과 동일했다. 실업자는 40대, 30대 등에서 감소하였으나, 20대, 60세이상 등에서 증가하여 전년동월대비 4만 8천명 증가했다.

연령계층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60세이상에서 26만 4천명, 50대에서 12만 8천명, 25~29세에서 4만 5천명 각각 증가하였으나, 20~24세에서 8만 1천명, 40대에서 7만 2천명, 30대에서 5천명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취업자는 2655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31만7000명 증가했다. 상용근로자는 36만1000명(2.8%), 일용근로자 3만 명(2.1%), 자영업자는 7만2000명(1.3%) 각각 늘었다. 하지만 임시근로자는 13만1000명(-2.6%),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5000명(-1.4%) 각각 줄었다.

특히나 20대 청년계층의 고용률은 좋지 않았다. 고용률은 30대, 50대이상 연령계층에서 전년동월대비 상승하였고, 40대에서는 동일하였으나, 20대이하 연령계층에서 하락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의 증가폭이 축소되고 도매 및 소매업이 감소로 전환되었으나, 제조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 보장 행정의 증가세 지속 등으로 인해 전체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25만 3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40만 1천명(3.1%) 증가, 임시근로자는 10만 2천명(-2.0%), 일용근로자는 4만 9천명(-3.2%) 각각 감소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