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에 대한 존중’이란 의미를 담은 ‘오래오래 상점’ 들어선다

서울시에 어르신에 대한 존중과 감사의 의미를 전달하는 것을 표방하는 가게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랜 세월 동안 정겨운 이웃으로 함께 살아간다는 의미를 지닌 ‘오래오래 상점’은 고령친화 서비스를 실천하는 가게들이다. 오래오래 상점의 상징 역시 존중과 감사의 의미를 지닌 카네이션이다.

고령친화 서비스를 실천하는 ‘오래오래 상점'(사진제공=서울시)

땅과 흙처럼 오래도록 변치 않는 카네이션 뿌리의 색, 어르신이 인지하기 쉬운 밝고 경쾌한 꽃잎의 색, 긍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잎사귀의 색으로 구성된 오래오래 상점의 상징물 역시 고령친화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해당 상점들은 어르신의 입장에서 상점 환경 개선 및 고령친화 서비스 실천을 위해 앞장서는 가게로써 ▲밝게 웃는 얼굴로 먼저 인사하며, 고객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기 ▲누구나 이용하기 쉽게 상점 내·외부를 청결하고 쾌적하며 안전한 환경을 유지 ▲누구나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상품(서비스)을 제공하는 것을 다짐하고 있다.

서울시와 민간기관이 함께 하는 민․관 협치 사업 ‘고령친화마을 시범사업’의 일환인 오래오래 상점은 지역사회의 소규모 상점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내 어르신 존중 분위기 확산을 목표로 내걸고 있다.

서울시에만 38개의 ‘오래오래 상점’이 생긴다. 해당 가게들은 각 상점별 의견을 반영하여 돋보기, 지팡이걸이, 미끄럼방지매트, 의자 등 고령친화 물품 등을 비치하도록 하고 일부 상점에는 정리수납서비스를 실시하였으며, 상점 자체적으로 여유 공간 등을 활용하여 어르신 쉼터 조성을 위한 환경 개선 작업을 구성한다.

버스정류장 근처에 위치한 은평구의 한 상점에서는 야외데크 및 벤치를 설치하고 내부에도 어르신 공간을 조성하여 어르신 및 시민들이 누구나 편리하게 상점 내․외부공간을 이용하며 쉬어갈 수 있도록 했다.

김용복 복지본부장은 “고령친화마을의 발전 토대가 될 오래오래 상점이 어르신은 물론 모든 세대에게도 편리한 상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관심과 더 많은 상점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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