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마다 다른 재미로 즐기는 취미, 매너도 같이 지킵시다

뿌리가 다른 사슴 (사진= 류동권 기자)

대한민국 취미인 등산부터 최근 남녀노소 모두 다 즐기고 있는 낚시 등 즐길 수 있는 취미도 무궁무진하다. 등산과 낚시 이외에도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 바이크 등 다양한 취미들은 즐기는 인원들이 많아질수록 아마추어 대회가 열리며 더 인기를 끌기도 한다. 하지만 일부 자신의 취미를 즐기는 사람들은 이기적으로 행동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등 매너를 지키지 않는다.

먼저 국민 취미로 불리는 등산의 경우 일부 등산객들이 산을 이용하는 규칙을 지키지 않기도 한다. 예를 들면, 출입금지 구역으로 지정된 곳에 무단 침입하기도 하며 취사금지구역에 불을 피우고 도토리, 밤 등을 줍지 말아달라는 문구를 무시한 채 가져가기도 한다.

최근 남녀노소 모두 즐기는 낚시 역시 일부 낚시꾼들은 기본적인 매너조차도 지키지 않는다. 바다나 강에 쓰레기를 버리고 소변을 보기도 하며 최근에는 어민들이 잡아야 할 물고기를 낚시꾼들이 모조리 잡아가기도 한다.

사람과 대면하는 등산과 낚시 뿐만 아니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는 온라인게임들은 더 심각하게 매너가 지켜지지 않는다. PC방 게임전문 리서치에 43주동안 1위를 지키고 있는 인기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의 일부 플레이어들은 실력이 부족한 유저에게 심한 욕설과 막말을 하며 이러한 현상은 리그오브레전드를 비롯한 많은 온라인게임에서 찾아볼 수 있는 현상이다.

실시간 인터넷방송인 아프리카TV의 리그오브레전드 일부 BJ들은 실력이 자신보다 약한 플레이어를 얕보고 상대를 조롱하는 말을 하는 등 눈살이 찌푸러지는 언어를 구사하기도 한다. 이러한 방송을 시청한 일부 시청자들은 이를 재미로 봐야 하는지를 모르는 미성년자들이 대부분이다.

바이크 역시 소음공해를 일으키기도 한다. 일부 바이크 이용자들은 주의나 경계를 하도록 소리를 울리는 장치인 경적을 크게 울려 자신의 바이크를 자랑하기도 하는 등 주변을 생각하지 않는 개념이 없는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지구상에는 다양한 취미가 존재하며 각자마다 다른 방식으로 취미를 즐기는 방식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취미를 즐기는 이들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다. 다른 이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처벌하는 규정도 필요하겠지만 이를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하는 시민의식도 같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