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들여다보기] 조셉 고든 레빗의 숨겨진 대표작 <미스테리어스 스킨>, 북미 개봉 12년 만에 오는 11월 국내 개봉

영화 <500일의 썸머>, <인셉션>, <다크 나이트 라이즈> 등 국내외 흥행 속 히로인 조셉 고든 레빗이 주연을 맡은 <미스테리어스 스킨>이 북미 개봉 12년 만에 국내서 오는 11월에 개봉할 예정이다.

영화 <미스테리어스 스킨>은 어릴 적 함께 겪은 충격적인 사건에 대해 서로 다른 기억을 갖고 살아가던 두 소년이 오랜 시간이 흐른 뒤 그날의 지울 수 없는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과정을 담은 파격적인 성장 드라마이다.

조셉 고든 레빗의 숨겨진 작품 <미스테리어스 스킨>(사진제공=주식회사 찬란)

󰋼 시놉시스

내 인생에서 5시간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어릴 적 기억의 일부를 잃은 ‘브라이언’은 기억을 되찾기 위해 계속 노력하지만 좀처럼 떠오르지 않는다. 갈수록 선명해지는 의문의 잔상들로 괴로워하던 브라이언은 당시 자신이 외계인들에게 납치당했고, 그 결과 기억상실증이 생겼다고 믿기 시작한다. 결국, 브라이언은 같은 야구팀 멤버였던 ‘닐’도 그날 그곳에 함께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내고, 사라진 기억에 대한 키를 쥐고 있을지도 모르는 닐을 찾아 나서는데….

<미스테리어스 스킨>으로 당시 31회 시애틀국제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조셉 고든 레빗은 그후로도 배우로써의 커리어를 탄탄하게 쌓아나가기 시작했다.

이번에 공개된 <미스테리어스 스킨>의 메인 포스터는 다채로운 색감의 비주얼이 눈길을 끈다. 2단 구성으로 배치된 소년 시절 ‘닐’과 청년이 된 ‘닐’의 이미지는 비비드한 블루톤과 핑크톤의 상반된 색상으로 그가 견뎌낸 드라마틱한 사건을 예고한다.

또한 “그날 우리는 서로 다른 비밀이 간직했다”는 카피는 닐 외에 또 다른 캐릭터들의 등장을 암시하며 과연 그 비밀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특히 ‘닐’ 역을 맡은 조셉 고든 레빗의 앳된 얼굴은 ‘우리가 놓친 조셉 고든 레빗의 숨겨진 대표작’이라는 카피까지 더해져 반가움을 전한다.

<미스테리어스 스킨>은 씨네21이 선정한 ‘우리가 놓친 외화 TOP 10’에 오른 작품으로 영화팬들은 꾸준히 국내 미개봉에 대한 아쉬움이 표해왔다. 2005년 북미 개봉 이후 12년 만에 정식으로 국내 관객들을 찾는 <미스테리어스 스킨>에 대한 영화팬들의 성원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을 비롯해 국내외 각종 영화제를 통해 <미스테리어스 스킨>을 접한 관객들은 “가슴이 먹먹해지는 성장영화. 조셉 고든 레빗의 연기가 압권이다.”(네이버_bezz), “떠올릴수록 슬퍼서 오늘밤은 잠을 잘 수 없을 것 같다.”(네이버_p_bu****), “이 영화가 극장에서 상영되지 않았던 게 안타까울 뿐”(네이버_elem****), “마지막 장면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네이버_kukl****) 등의 극찬으로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파격적인 소재를 통해 우리가 결코 외면해선 안 될 강렬한 화두를 던지는 작품 <미스테리어스 스킨>은 가장 슬프고 현실적인 성장영화로 깊은 인상을 남겨줄 것이다. 이 작품으로 제31회 시애틀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던 조셉 고든 레빗이 가장 빛났던 20대의 모습과 폭발적인 열연 역시 확인할 수 있다.

눈길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색감의 메인 포스터를 공개하며 반가운 소식을 전한 <미스테리어스 스킨>은 11월 23일, 마침내 국내 정식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