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e스포츠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온라인게임 오디션 계속 리그 이어갈 수 있을까?

한국e스포츠협회(사진제공=한국e스포츠협회)

20일 한빛소프트의 온라인게임 오디션이 한국e스포츠협회 시범종목으로 승인받으며 e스포츠 시범종목이 되었다.

현재 한국e스포츠협회의 종목은 높은 순으로 전문종목, 일반종목, 시범종목으로 총 3개의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 리듬게임 장르의 온라인게임 오디션이 시범종목으로 승인받았다는 점은 e스포츠로써 리그를 열 수 있는 계기가 생겼다는 것이다.

오디션이 드래곤플라이에서 개발된 FPS 장르의 스페셜포스처럼 e스포츠 리그가 열리지 않고 시범종목으로 남아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현재 시범종목으로 채택되어 있는 스페셜포스는 출시된 지 14년이 된 게임으로 출시 당시 리그가 많이 개최됐다. 하지만 스페셜포스와 같은 장르의 넥슨에서 개발된 서든어택이 국내에서는 인기를 끌며 스페셜포스의 인기가 사그라들기 시작했다. 현재 서든어택은 실시간 인터넷방송인 아프리카TV를 통해 종종 온라인대회가 열리고 있지만 스페셜포스는 그렇지 않다.

온라인게임 오디션이 스페셜포스처럼 출시된 지 10년이 넘은 오래된 게임이며 장르도 리듬 게임으로 e스포츠로써 가치는 충분하다. 온라인게임 오디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모바일게임 클럽오디션으로 입지를 갖추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e스포츠 일반종목인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스타크래프트2, 카트라이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도 시범종목보다는 리그가 자주 열리고 있지만 전문종목인 리그 오브 레전드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리그가 개최되고 있다.

간만에 e스포츠협회에서 시범종목으로 온라인게임 오디션이 채택된 것은 기대되는 부분이다. 한빛소프트가 온라인게임 오디션을 통해 성공적인 e스포츠 리그를 개최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