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의 제동으로 김명수 인준안 처리 난항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안에 대해 적격과 부적격을 주장하며 기 싸움을 하는 가운데 국민의당이 최근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국민의당을 비판한 것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며 제동을 걸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오늘 회의에서 “김 후보자는 국민이 바라는 대법원장이 될 충분한 자질을 갖췄다”라며, “야당은 존재감 과시, 근육 자랑 말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가 동성애를 옹호하는 등 국민의 법 상식과 어긋나는 의식을 가진 데 대해 심각성을 제기한다”라며 부적격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한,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대법원을 이끌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확신을 갖지 못했다”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은 자율 투표 원칙을 세우며 명확한 입장을 유보하고 있고, 최근 있었던 사건인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낙마 직후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국민의당에게 ‘땡깡’ 등 격한 표현을 쓴 것을 문제 삼으며 당사자의 사과가 없으면 민주당과 의사일정을 협의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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